나쓰메 소세키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영향을 받은 작가라고 하여 이 소설을 읽어 보게 되었는데, 나의 개인적인 취향하고는 잘 안맞는듯 했다. 
고양이의 시점으로  인간 군상을 표현하고 있기는 하나, 그 시대적 배경이 너무 오래 전이고.. 사실 옛날 이야기 소설들도 중세든 고대든 재미있고 몰입감이 있기도 하는데.. 이 소설은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헐렁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소설의 배경이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시대이고 이 소설의 주인공 고양이가 사는 시대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이니 러일전쟁이니 일으키며 일본인들의 사기가 심취되었을때가 그런가 싶기도하다. 
 뭐 내가 대단한 애국자이지는 않지만.. 한국인이 지닌 DNA가 그렇게 느낀다는데..어쩔수 없지 않은가?
 아무튼 그런데 마지막에 백년이 지난 현재 시대를 예상하는 주인공들의 대화가 인상적이 였다.  앞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을 시대가 온다는 대화내용.그리고 1만년쯤 지난후에는 
사람이 자연사가 없어져서 자살로 대부분 생을 마감할 수 도 있다는 내용의 대화였는데.. 인간 수명이 길어지다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소세키는 100년전에 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