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초등학교 올해 전학 온 효진이, 경사났네~~~ 상장 받았다.

2학기 학급 봉사위원이 되어서 임명장과

여름방학 때 이 엄마랑 도서관에 거의 빠지지않고 '100분 책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는데

그 열심을 인정받아 '독서버금상' 상장을 받았다.

전학 와서 받은 처음 상장이라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 이 학교는 학급과 학생수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한데....

왠만하게 잘 하지 않으면 상장 구경하기 힘들 것 같더니,

왠걸 가장 뿌뜻한 상을 받아왔다^^

책을 잘 읽지 않는 효진이가 책을 읽으러 학교에 간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고,

이 프로그램이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서 더 기뻤다.

아울러 더위 탓에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에서 책을 읽고 싶었던 나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효진이와 나의 독서 콜라보레이션 성공이닷~!!!

소심한 줄 알았더니 봉사위원도 되고.

아이는 어미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마음가는대로 내딛고 있다.

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커가렴, 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