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블14기 리뷰

해맑음이
- 작성일
- 2018.3.27
민감한 나로 사는 법
- 글쓴이
- 다케다 소운 저
글담
'민감함'... 이것은 별로 친절하지 않은 긍정보다 부정적인 말로 더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다.
반응이 날카롭고 빠르다는 뜻이며, 뛰어나고 빠르다는 '예민하다'는 말과 빠르고 날쎄다는 '기민하다'
말과 같이 친구 될 수 있겠다. 감각이나 감정이 무디다는 '둔감하다'와는 정반대 성격의 친구되겠다.
민감하다는 마음에 맞는 친구가 많아서 좋겠다. 생각해보니 전혀 부정적이지 않다. 민감함, 너란 단어는..
민감함은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 기질인 줄 알았다. 책 <민감한 나로 사는 법>을 읽다보니 묘하게
내 성격과 기질이 닮았다. 앗, 그런데 그 기질이 장점일줄이야...^^
'민감한 사람은 섬세한 사람이다' 말이 마음에 들어왔고 곱씹어봐도 좋았다.
반응에 빠른 사람이라 다른 사람의 행동과 마음의 반응을 곧잘 알아보는 사람이라 했다.
그래서 배려심이 뛰어나고 누구보다 풍부한 내면세계를 갖고 있기에 창의적인이라 말한다.
다른 곳에는 민감하지 않은데, 유달스레 관계에 있어서 좀 민감한 편이다.
못 어울리거나 까칠함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마음앓이가 좀 오래간다.
생각없이 바로, 함부러 말하기보다 한템포 늦게 말을 한다는게 전과 다른 내 모습이다.
2월에는 마음이 힘겨운 날들이었다. 방과후학교 계약하는 날들이었고, 가득 채운 2년동안
함께 얼굴보며 일 했던 사람들이라 그들과 다시 함께 일 하지 못할거라 생각하니 아팠다.
너무 오랫동안 앓으니 이상해서 친한 동생에게 '내가 민감한거니?' 라고 물었더니,
동생 하는 말이 '아니, 언니가 민감해서 그런게 아니라 언니 마음 본바탕이 그래. 다른 사람에게 없는
언니만의 장점이야. 그런 마음들 숨길 필요는 없어. 언니의 진심이기 때문이지'
동생의 말을 듣고 '아, 민감함이 참 좋은거구나' 느꼈다.
책은 내 안에 숨은 긍정 기질을 깨우는 43가지 인생 기술이 친절하게 적혀있다.
남들보다 예민한 민감함을 바탕으로 하는 기질 사용법.
민감함을 인정하고, 그 예민함의 성향을 잘 활용하는 법에서부터 깊이있는 관계를 만드는 민감함의
힘까지 갖추기란 결코 쉽지않다. 그래서 평소의 내 기질과 성향을 잘 아는 훈련과 물들임이 필요한거다.
우리는 쉽게 남들과 비교하면서 나에게 없는 것을 탓한다.
나의 속마음도 제대로 모르면서..... 분명 숨겨진 마음, 그들에게 없는 마음들이 있는데....
어쩌면 이 책도 나의 속마음 제대로 마주하기 책이란 느낌이 들었다.
민감하기에 나와 타인의 마음을 잘 들여다볼 수 있고, 그것이 배려라는 최고의 좋은 선물을 낳는다는
것을 알기에 어쩌면 삶의 행복에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민감하게 들여다보기, 살펴보기, 기민하게 침착하게 잘 행동하기를 자연속에서도 실천해야겠다.
바라보는 시선에서부터 삶에서 더 유연해지지 않을까?
자연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듯, 나와 타인을 사랑스럽게 보기^^
아주 조금 민감해서 다르게 보기^^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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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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