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동화

해맑음이
- 작성일
- 2014.8.19
나도 같이 놀고 싶어!
- 글쓴이
- 우현옥 글/지현경 그림
책찌
욕심이 화를 부를 때가 있다.
삶에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내 마음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욕심 때문이다.
그래서 너와 나 사이 배려가 중요한 요즘 사회이다.
아이들도 그렇다. 어릴때부터 어울려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야한다.
그래서 습관이란 물들임이 참 중요하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어릴적 독단적인 기질은 어른이 되어서도 삶의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기 마련이다.
아이들의 작은 사회의 시작점인 학교에서는 또래들과의 관계가 형성되어진다.
이 때 아이의 독단적인 기질이 나타나면 또래 친구들과 관계가 어려워지게 되는것이다.
그림책 <나도 같이 놀고 싶어!>는 욕심쟁이 아이, 태야의 이야기를 통해
나눔과 친구의 소중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그려놓은 그림책이다.
태야는 여동생 수야가 있다.
하지만 동생보다 못한 오빠이다.
놀고 있는 친구들의 장난감도 빼앗고, 유치원 버스 자리도 혼자 다 차지하고,
급기야 동생의 간식이며 갖고 노는 인형까지 탐한다.
놀이터에서 친구들이 놀고 있다.
'얼음 땡'이란 놀이인데, 태야도 끼었다.
얼음~ 하면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어야한다.
친구가 손을 터치하며 '땡~ 할 때까지....
그런데 아무도 태야에게 땡~을 하지 않는다.
태야는 오랫동안 그렇게 얼음~ 인 채로 서 있었다.
울음보를 터뜨리며 동생 수야를 부른다.
동생 수야가 오빠에게 와서 환하게 땡~ 해준다.
그리고 태야는 가지고 나온 장난감들을 친구들에게 내놓고 같이 놀자고 한다.
움켜쥘수록 정작 소중한 것들은 멀리 멀리 떠나간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이 그렇다.
나만 생각하고 내 것이라고 우격다짐할 때 친구가 하나 둘씩 멀어져간다.
간단한 얼음 땡~ 놀이를 통해서도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된다.
외톨이는 자기가 만든다. 그 외톨이를 벗어나는 방법은 오직 하나,
함께 하는 것이다. 한 발짝씩 양보하며 배려하는 착하고 예쁜 마음씨다.
이 책 <나도 같이 놀고 싶어>를 보니 효진이가 더욱 생각하게 된다.
외동이지만 외롭지 않게.....
효진이 삶 속에서 늘 소중한 친구가 곁에 한 명이라도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효진이 삶 속에 그늘진 담벼락이 장막으로 서 있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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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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