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의 샘 ▶2017-100

해맑음이
- 작성일
- 2017.10.12
어쿠스틱 라이프 3
- 글쓴이
- 난다 글,그림
애니북스
결혼 4년차, 아이가 없으니 더 많이 티격태격하는구나.
아직도 신혼인가봐.
난다와 한군의 터프하면서 진솔한? 삶은 계속 이어졌다.
<어쿠스틱라이프> 벌써 3번째 이야기다.
재미 있어서 펼치면 그 자리에서 다 봐야지 흐름 끊기면 절대 안돼~~~
서로를 너무 잘 알아 존심 팍팍 긁어도 긁혀도 급 소심해서 바로 사과 모드로 들어간다.
여전히 삐지기도 잘 하지만, 하루 해를 넘기지 않는다.

열이 펄펄 끓는 한군이 아프면 터프한 난다도 순한 양이 된다.
지극정성으로 한군을 보살핀다. 끽~ 소리도 못하고.
엉뚱하기도 하다. 세상에 냉동간고등어 팩으로 한군의 이마에 올려놓고 열 내릴 생각을 하다니.....
참 재밌게 사는군.

내가 보니깐 난다 작가님도 옷 입는 센스는 별로인 듯 한데, 자꾸 한군에게 뭐라뭐라 잔소리한다.
자신의 패션 핏은 완전 베스트인데, 뭘 입어도 소탈한 한군을 소품 취급하다니.....
보니깐 한군이 멋을 쫌 모르는 것 같기는 하다. 그러니 난다에게 자꾸 당하지~
그래도 간만에 차려입은 난다 작가님 분위기 좀 맞춰줬으면 좋겠다. ㅎㅎㅎ
오늘 오후부터 가을비 내렸다. 지금 밤까지 부슬부슬 내리고 있음.
날이 많이 차다. 늘 그랬듯 가을 없이 또 바로 겨울 진입할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이겠지.
아... 안 된다. 가을 조하~, 낙엽 조하~ (동상이몽2, 우블리 흉내)
해마다 이맘때 유자청을 담았는데, 올해는 pass~
작년에 담근 유자청 한 병 넉넉하게 있음.
근데 찬바람 불 때 생각나는 수제청&tea,
난다 작가님의 리빙 포인트 보면서 더 간절하게 담그고 싶다.
유자청 아닌 허니레몬진저티. 참 이름 하나 길다.
레몬과 생강으로 담그는 수제청이다. 오늘 시장에 갔을 때 햇생강이 눈에 들어왔다.
머뭇거렸다. 살까? 말까? 레몬청은 실패한 전적이 있어서 더 망설였다.
마트 가면 레몬과 생강 사와야겠다. 마침 엄마가 준 꿀이 2병이나 있다. 후다닥 해치워야겠다.
목 간질간질하고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생강이 좋지.
꿀팁 고마워요, 난다 작가님^^
축하할 일 터졌다. <어쿠스틱라이프> 2권과 3권 사이에 울 난다 작가님 임신~!!!
이렇게 3권 마감 후기에 자랑하셨다. 와우, 경사났네요^^
그럼 4권에서는 귀여운 아기와 함께 등장할까? 살짝 4권을 보니, 이야기 속에는 등장하지 않고
4권 마감 후기에 난다 작가님이 아이를 업고 일을 하고 계셨다.
흡사 해리포터 시리즈의 히어로 조앤롤링처럼~~~
웃음 코드가 무궁무진한 난다 만화 <어쿠스틱라이프>다.
- 좋아요
- 6
- 댓글
- 2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