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실리콘밸리. 전 세계에서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손꼽히는 이곳은,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에게 꿈의 직장이자 도전의 대상입니다. 그곳에서 일한다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영광이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실리콘밸리가 원하는 사람』은 바로 그런 꿈을 가진 이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저자 이원종은 국내에서 경력을 쌓고,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테크 대기업(인텔, AMD)에 입사한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입니다. 그의 경험은 단순한 이론이나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라, 현실에서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커리어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은 총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실리콘밸리의 발전과 그곳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지를 다룹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IT 산업 변천사를 비교하면서, 실리콘밸리가 어떻게 글로벌 테크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활동하는 엔지니어들이 어떤 점에서 다른지를 짚어주며, 그곳에 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파트는 '글로벌 엔지니어 성장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학부 시절부터 시작해서 대학원, 그리고 직장인 시절까지, 각 단계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석사와 박사 과정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지, 연구직과 엔지니어 직무의 차이점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자신만의 커리어 방향을 더욱 뚜렷하게 설정할 수 있을 거예요.

세 번째 파트에서는 직장인으로서 경력을 어떻게 관리하고 성장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글로벌 엔지니어로서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실리콘밸리로 진출하려면 어떤 시점에 어떤 경로로 경력을 쌓아야 할지에 대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또한, 소프트 스킬이나 글쓰기 능력처럼 업무적 지식 외에도 중요한 역량들을 강조합니다. 사실, 단순히 기술적인 능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죠.

마지막 네 번째 파트는 실리콘밸리에서 실제로 살아가고 일하는 데 필요한 현실적인 부분들을 다룹니다. 비자, 영주권, 생활비, 연봉 등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데 있어 피할 수 없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책은 실리콘밸리로의 이직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의 직장 문화와 삶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서, 그곳에서 살아갈 준비가 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실리콘밸리로 가는 방법을 나열한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언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을 돕습니다. 글로벌 테크 커리어를 꿈꾸는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라,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나,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모든 엔지니어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이 책은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열쇠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길을 찾아가다 보면, 여러분도 언젠가는 실리콘밸리의 문을 두드릴 준비가 되어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