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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anna
- 작성일
- 2019.10.1
어른의 그림책
- 글쓴이
- 황유진 저
메멘토
나는 요즘 마을교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책놀이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매주 3시간씩 총 10회의 과정이 모두 끝나고 나면, 인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도 읽어주고 독후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을 어른들은 무료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아이들에게 이를 환원하는 지역교육공동체의 개념이다.
처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나 역시 독서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게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로써, 그림책을 공부하면 내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내가 그림책을 공부하게 되면서 그 중요성을 알기에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는 꼭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것? 나의 그 고정관념을 이번 수업을 통해 완전히 깨졌다. 요즘은 그림책을 읽는 독서모임도 많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시처럼 함축된 단어와 문장 속에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과 깊은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글과 함께 어우러진 그림은 마음의 위로와 안정,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러모로 이 책은 나에게 시기 적절하게 큰 도움이 된 책이다. 마침 공부를 하고 있으니 꽤 실용적이었고, 도서관에서 저자가 언급한 책들을 빌려 아이들에게도 읽어주었다.
인간 관계에서의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똑, 딱>, 읽으면 눈물 나는 <엄마>, 원단 패치워크로 기발하게 표현했고 반전있는 내용의 <우리 딸은 어디 있을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용기를 갖자는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등...
<아침에 창문을 열면>이나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같이 예쁜 그림만 봐도 힐링되는 책도 있었고, 어떤 책은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서른 여섯 권의 그림책을 통해 자아, 사랑, 인연, 이별, 기억 등 인생의 주요한 가치들을 짚어보고, 주제별로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그림책을 추천해준다.
깊은 감동을 주었던 책, 그림책 모임에서 읽었던 책, 그리하여 서로의 세계를 확장시켜준 작품들이다.
'짧지만 함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책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아주 잠깐이라도 감응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 그림책의 힘은 거기에서 나온다.
엄마인 나에게 그림책 읽는 시간은 아이와 함께 대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완벽하지 못한 두 사람이 만나 서로 도와가며 또 다른 세계를 탐험하는 가운데 그림책은 더욱 풍성해진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나 역시 독서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게 되면서,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로써, 그림책을 공부하면 내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내가 그림책을 공부하게 되면서 그 중요성을 알기에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는 꼭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것? 나의 그 고정관념을 이번 수업을 통해 완전히 깨졌다. 요즘은 그림책을 읽는 독서모임도 많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시처럼 함축된 단어와 문장 속에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과 깊은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글과 함께 어우러진 그림은 마음의 위로와 안정,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러모로 이 책은 나에게 시기 적절하게 큰 도움이 된 책이다. 마침 공부를 하고 있으니 꽤 실용적이었고, 도서관에서 저자가 언급한 책들을 빌려 아이들에게도 읽어주었다.
인간 관계에서의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똑, 딱>, 읽으면 눈물 나는 <엄마>, 원단 패치워크로 기발하게 표현했고 반전있는 내용의 <우리 딸은 어디 있을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용기를 갖자는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등...
<아침에 창문을 열면>이나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같이 예쁜 그림만 봐도 힐링되는 책도 있었고, 어떤 책은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서른 여섯 권의 그림책을 통해 자아, 사랑, 인연, 이별, 기억 등 인생의 주요한 가치들을 짚어보고, 주제별로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그림책을 추천해준다.
깊은 감동을 주었던 책, 그림책 모임에서 읽었던 책, 그리하여 서로의 세계를 확장시켜준 작품들이다.
'짧지만 함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책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아주 잠깐이라도 감응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 그림책의 힘은 거기에서 나온다.
엄마인 나에게 그림책 읽는 시간은 아이와 함께 대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완벽하지 못한 두 사람이 만나 서로 도와가며 또 다른 세계를 탐험하는 가운데 그림책은 더욱 풍성해진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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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