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lupercale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2.26
저기 물 먹고 있는 코카 스파니엘 처자는 올해 8살이 된 하나라고 해요.
작년 10월에 미용을 하고 지금 하나는 털에 파묻혀 살고 있어요.
꽃샘 추위가 지나가면 미용을 하라는 엄니 말씀 때문에 아직 저러고 있답니다.
그래도 그 추운 겨울 실외에서 살면서 잘 견뎌준 하나가 참 대견합니다.
작년 가을 화분에 심었던 대파들은 추운 겨울을 버텨냈답니다.
얼갈이 배추 씨앗과 열무 씨앗을 작년 늦가을 혹은 초겨울 쯤 심었는데 조금 자라다 성장이 멈추었어요. 사실 겨울에 모두 얼어 죽을 걸로 예상했었는데 양지 바른 곳에 있던 이 녀석들은 그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이렇게 봄을 맞아 무럭무럭 크고 있습니다.
강인한 생명력 앞에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물론 모두 하나의 유기농 간식거리가 될 운명이지만요. ^^;
- 좋아요
- 6
- 댓글
- 14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