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유라는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는 미대생입니다.

이제 성인이 되어 자유를 만끽하고 있으며 남자 친구를 사귀기도 합니다.

어느날 유라는 남자친구 준호와 친구 미지, 영진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됩니다.

그런데 준호는 유라의 몸만 탐하며 계속해서 유라는 그 시선이 불편합니다.

여름이 올 때 쯤 유라는 민규라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민규와는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는데 유라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고 민규가 말을 걸어옵니다. 낯선 민규와의 대화였지만 유라는 민규와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그 뒤 유라는 민규과 애완견 단비와 함께 데이트를 합니다. 반려견 단비는 사촌 오빠가 데려다 준 요크셔테리어로 유라가 기르고 있습니다.

《유라의 하루》는 1995년에 발표된 소설이고 '유라'라는 인물은 당시 여대생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한 인물로 보여집니다.

미대생 유라는 예술적인 탐구와 함께 이제 막 사랑에 눈뜬 여성으로의 고민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라의 주변에 있는 인물들을 통해 사랑에 대한 시각이 조금씩 변화되고 성숙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는 미지와 선배 연희에게서 들은 성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는 당시 젊은이들이 고민하던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유라의 하루》에서 유라는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고 스무 한 살의 '유라'다운 생활을 할 수 있을지 소설을 다 읽어봐야 할 것입니다. 《유라의 하루》는 전체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은 아닙니다. 가끔 읽을 수 있는 로맨스소설이라고 봐도 될 것 같지만 유라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시대의 흐름과 러브스토리를 동시에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