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okkomi

[애드온] 사락에 리뷰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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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매일 똑같은 일만 하면 지겨운 일상이라고 느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자신의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는 겪어봐야 알 수 있잖아요

굴착기 푹푹이는 오늘도 도로에서 하루를 시작했어요 "나는 또 땅을 파." 푹푹이가 한숨을 쉬면서 땅을 파고 있지요

매일매일 딱만 파는 게 지겨웠던지 땅을 파다가도 화가 나서 소리를 쳤어요

땅

파는 게 지겹고 싫어서 이제 그만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푹푹이는 한 번도 못 가 본 위쪽에 대한 소문에 귀가 솔깃해졌지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동경은 누구나 가지고 있잖아요

위쪽에는 파란 하늘이랑 반짝반짝 별들이 있고 두근두근한 모험으로 가득하다고 하니 푹푹이는 온통 흙 뿐인 아래쪽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답니다

그래서 쭉쭉 뻗어 보기도 하고 낑낑 기어 올라가 보기도 하고 깡총깡충 뛰어보기도 하며 푹푹이는 올라가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어요

이대로 포기하려나 했었는데 푹푹이는 방법을 생각했어요

그건 바로 수많은 풍선들이었는데요

많은 수의 풍선이 푹푹이가 하늘 위쪽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신이 난 푹푹이는 처음엔 신기하고 온통 푸르른 위쪽이 좋았어요

하지만 위쪽을 가보았을 때 그냥 텅 비어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지요

그러니 푹푹이는 다시 위쪽이 싫어졌어요

그러다 풍선이 터지면서 외딴섬에 홀로 떨이지게 되었지요

아무도 없는 외딴섬에 홀로 있기 싫어진 푹푹이는 집에 가고 싶어 방법을 찾았어요

그건 바로 푹푹이가 가장 잘하는 일이었지요

지겨웠던 땅을 파는 일이 자신을 가장 원하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일이었어요

우리도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막연하게 나보다 더 나을 거라 여기는 삶을 부러워하고 바라고 하면서 정작 현재의 소중함을 잊고 살기도 하는데 푹푹이 모험을 보고서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기에 되었어요.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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