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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산조(秋日山朝)
아츰볓에 섭구슬이 한가로히 익는 곬작에서
꿩은 울어 산(山)울림과 작난을 한다.
산(山)마루를 탄 사람들은 새ㅅ군들인가
파란 한울에 떨어질것같이
웃음소리가 더러 산(山 )밑까지 들린다.
순례(巡禮)중이 산(山)을 올라간다
어제ㅅ밤은 이 산(山)절에 재(齋)가 들었다
무리들이 굴어 날이는건 중의 발굼치에선가
-송준, <<백석 시 전집>>(흰당나귀, 2012), 110쪽.
*작품의 표기 형태는 본문 내용을 그대로 인용함.
백석 시 전집
송준 편흰당나귀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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