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Esther
- 작성일
- 2022.12.12
불펜의 시간
- 글쓴이
- 김유원 저
한겨레출판
세 사람의 세상을 각각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준삼은 성과, 혁오는 승리, 기현은 경쟁이다. 세가지 키워드는 본질적으로 비슷하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들은 고난과 좌절을 안기기도 하지만 주인공들이 그 너머의 가치를 깨닫고 한층 더 성장하게 해준다.
작가는 야구라는 주제 속에서 주인공들의 인생을 교차시키며 시원시원하게 스토리를 진행시킨다. 허나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데에만 급급하지 않고, 사회적 문제나 작가 자신이 말하고 싶은 메세지도 전달하고 있다.
동화같은 결말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비극적이지도 않다. 우리의 인생같다. 주인공들의 인생은 구부러질지언정 부러지진 않는다. 본래 자신의 세상이 무너져도 계속 나아간다. 그런 원동력을 나는 어디에서 얻어야 할까. 야구공 같이 작지만 단단한 것. 내 손에 쥐고 그 촉감을 느끼며 위안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을 찾기 위해 평생을 살아가는 것 아닐까?
정말 재밌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짧지만 이야기가 밀도 있게 빈틈없이 담겨 있다. 경쟁 사회에 내가 너무 매몰되어 우울할 때 되새기면 좋을 소설이다.
작가는 야구라는 주제 속에서 주인공들의 인생을 교차시키며 시원시원하게 스토리를 진행시킨다. 허나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데에만 급급하지 않고, 사회적 문제나 작가 자신이 말하고 싶은 메세지도 전달하고 있다.
동화같은 결말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비극적이지도 않다. 우리의 인생같다. 주인공들의 인생은 구부러질지언정 부러지진 않는다. 본래 자신의 세상이 무너져도 계속 나아간다. 그런 원동력을 나는 어디에서 얻어야 할까. 야구공 같이 작지만 단단한 것. 내 손에 쥐고 그 촉감을 느끼며 위안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을 찾기 위해 평생을 살아가는 것 아닐까?
정말 재밌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짧지만 이야기가 밀도 있게 빈틈없이 담겨 있다. 경쟁 사회에 내가 너무 매몰되어 우울할 때 되새기면 좋을 소설이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