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책책

목련
- 작성일
- 2021.12.26
10대를 위한 나의 첫 건축 수업
- 글쓴이
- 대니얼 윌킨스 저
시프
집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건축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전에는 건축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이었고 지금도 그런 것 같지만 예전보다 건축물에 관심이 가서 더 알고 싶어 졌다. 그렇지만 어려운 것으로 시작하기에는 부담이 많이 되었다. 건축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알고 싶은 것이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하였기 때문이었다. 어렵지 않으면서 알아야 할 것을 콕콕 집어주는 건축에 대한 입문서 같은 책이 없을까 했는데 이 책이 바로 내가 원하던 책이었다.
대상이 바로 10대라는 것, 건축이라는 흥미로운 직업 세계를 소개해 주는 것이 부모로써도 원하덕 책이기도 했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건축은 기술, 공학, 예술, 재료과학, 그리고 심리학까지 접목되어 있는 매우 복잡하고 다채로운 분야입니다.'라고 하였다. 심리학까지 접목되어 있다고?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건물이 어떤 원리에 의해 어떻게 지어지는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중요한 건축 양식, 그리고 건축가를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건축은 다면적일 뿐만 아니라 계속 해서 진화해 가는 분야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그러면 건축이란 무엇인가?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보자면 건축은 안식처라고 한다. 건축은 건물뿐만 아니라 건물을 짓는 행위까지도 아우르는 말이다. 공법, 기후, 지닌 따위의 조건과 씨름을 벌이는 실험적인 분야이며, 예술이기도 하다. 건축은 형태와 재료, 접근법, 대지 조건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놀랍도록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건축을 이애하기위해서는 건축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기본 요소를 떠올려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구조, 기능, 경제성, 예술성, 지역성이라고 한다.
선사시대, 고대 이집트, 고전 양식, 비잔틴 양식, 메소아메리카,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바로크 양식, 신고전주의, 신고딕 양식, 미술 공예 운동, 아르느부 양식, 아르데코,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중요한 내용만 간결하게 해서 두 쪽에 걸쳐서 그림과 설명하는데 감탄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전체적인 건축의 흐름을 꿰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건축에 대해서 완전 초보인 나와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어서 읽는 내내 즐거움에 대한 표현을 많이 하게 되었다. 알게 되는 기쁨을 만끽하면서 말이다.
유명한 건축가 20인에 대해 알려주니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은 검색을 하면서 건축물을 보면서 알아보게 되었다.이 책은 건축에 관심이 생기게 만들고 더 알고 싶도록 북돋아주었다. 건축가가 하는 일부터 건축가의 가방에 들어 있는 것 같은 소소하지만 알고 싶은 것들을 알려주고 견축계 내의 진로에 대해서도 알려줘서 아이가 흥미로워 하였다. 그리고 건축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있어서 조금 더 생생한 정보를 얻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건축에 대해 알고 싶은 청소년들은 꼭 한 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무겁지 않고 알고 싶은 내용들을 즐겁게 알아가 볼 수 있는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