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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 작성일
- 2018.3.25
[eBook] [세트] [할리퀸] 의무와 사랑 사이 (총3화/완결)
- 글쓴이
- 린 뱅크스 저
미스터블루
파병 군인이었던 남편 롭이 전사한 후 침잠해 있는 여주인공 캐리에게, 남편의 전우였다는 남주인공 브록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돼요.
캐리의 남편은 혹시 자신이 죽으면 캐리를 돌봐 달라는 부탁을 남겼고, 브록은 유언이 되어버린 그 부탁을 수행하기 위해 캐리를 찾아온 거죠.
롭이 예상했던 대로 상태가 영 좋지 못한 캐리의 모습을 본 브록은, 다양한 핑계를 대며 캐리를 바깥으로 끌어내요.
그러는 사이에 캐리에게도 조금씩 삶에 대한 의욕이 다시 살아나게 되구요.
그리고 서로를 보듬어주던 캐리와 브록 사이에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이 자라나죠.
서로의 입장상,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감정은 아니지만요.
말하자면,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에 관한 이야기예요.
캐리는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남편의 부재로 인한 상실감과 공허감에 시달리고 있고,
브록은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롭 대신 자신이 죽었어야 했다는 부채감을 안고 있거든요.
표면적으로만 보자면 브록이 캐리를 도와주는 입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브록 역시 캐리를 통해 위안을 얻게 되구요.
캐리와 브록이 처해있는 상황상 나름 복잡하고 진지한 이야기인데, 이 작품을 제대로 표현하기엔 지면이 좀 짧지 않았나 싶어요.
폐인처럼 지냈던 것치고는 캐리가 상당히 쉽게 상처를 떨쳐낸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고, 그들이 보여주는 감정의 움직임이나 고뇌 등이 절실하게 전해져오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내용의 전개가 그리 억지스럽게 느껴질 정도는 아닌데다 그림체도 마음에 들어서, 꽤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어요.
캐리의 남편은 혹시 자신이 죽으면 캐리를 돌봐 달라는 부탁을 남겼고, 브록은 유언이 되어버린 그 부탁을 수행하기 위해 캐리를 찾아온 거죠.
롭이 예상했던 대로 상태가 영 좋지 못한 캐리의 모습을 본 브록은, 다양한 핑계를 대며 캐리를 바깥으로 끌어내요.
그러는 사이에 캐리에게도 조금씩 삶에 대한 의욕이 다시 살아나게 되구요.
그리고 서로를 보듬어주던 캐리와 브록 사이에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이 자라나죠.
서로의 입장상,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감정은 아니지만요.
말하자면, 남겨진 사람들의 상처에 관한 이야기예요.
캐리는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남편의 부재로 인한 상실감과 공허감에 시달리고 있고,
브록은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롭 대신 자신이 죽었어야 했다는 부채감을 안고 있거든요.
표면적으로만 보자면 브록이 캐리를 도와주는 입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브록 역시 캐리를 통해 위안을 얻게 되구요.
캐리와 브록이 처해있는 상황상 나름 복잡하고 진지한 이야기인데, 이 작품을 제대로 표현하기엔 지면이 좀 짧지 않았나 싶어요.
폐인처럼 지냈던 것치고는 캐리가 상당히 쉽게 상처를 떨쳐낸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고, 그들이 보여주는 감정의 움직임이나 고뇌 등이 절실하게 전해져오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내용의 전개가 그리 억지스럽게 느껴질 정도는 아닌데다 그림체도 마음에 들어서, 꽤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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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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