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인 줄리엣 하비슨은 부유한 그리스 사업가의 손녀예요.
하지만 망나니 아들이 외국인 여자와의 일탈로 낳은 줄리엣을 그녀의 할아버지는 손녀로 인정하지 않았고, 줄리엣은 힘겹게 성장해야 했죠.
특히나 어머니가 어머니가 병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된 이후, 줄리엣은 혼자서 어머니와 이부 동생들을 건사해야 했어요.
그러던 차에 갑작스레 연락을 해 온 할아버지가 정략결혼을 주선하고, 불합리한 결혼 조건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을 위해 불리엣은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돼요.

남주인공인 레오 로마노스는 일찌감치 가업을 물려받아 성공적으로 경영해온 대부호예요.
어릴 때부터 겪어온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결혼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가지게 된 그는, 부유한 독신 남자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었죠.
그런데, 여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4명의 어린 조카들을 맡게 되면서, 그는 아이들을 돌봐 줄 엄마로서의 아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돼요.
결국 이런저런 조건을 내건채 줄리엣과 결혼하구요.
하지만, 감정적 교류 없는 편의상의 결혼이라 생각했던 시작이 무색하게, 레오는 줄리엣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