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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 작성일
- 2016.12.18
[eBook] 고양이 신사
- 글쓴이
- 감초비 저
스칼렛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인간들이 알지 못하는 이면의 고양이 세계와 엮여서 진행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예요.
고양이 세계에서 선정하는 공로상의 수상자가 된 여주인공 설지예와,
지예가 수상한 공로상에 따라붙은 부상으로 고양이가 되는 남주인공 조진혁의 이야기죠.
진혁은 자신의 아버지가 설립한, 유망한 세무법인인 '묘촌'의 묘안동 지점에서 임시 대표로 근무하고 있는 32살의 세무사예요.
까칠한 성격과 임시근무라는 꼬리표 탓에 직원들과 그리 원만하지 않죠.
지예는 묘안동 지점에서 2년째 근무중인 24살의 여직원이구요.
고아인 지예는 자신의 삶에 버팀목이 되어 준, 가족이나 다를 바 없는, 마포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진혁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한 새어머니와, 새어머니가 길렀던 고양이에 대해 껄끄러운 감정을 갖고 있는데,
그 탓에 새어머니와 닮은 애묘인인 지예를 많이 불편하게 여기죠.
그러던 차에 진혁은, 마포로 인해 지각을 한 지예에게 폭언을 던짐으로써 지예를 상처입히게 돼요.
그리고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진혁으로 인해 상처받은 지예가 하필이면 그 순간에 그런 투덜거림을 내뱉으면서,
진혁은 고양이로 변하게 되어버려요.
게다가 다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하필 지예와 함께, 9주 동안의 밤 시간을, 고양이의 모습으로 지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죠.
도입부는 비현실적이면서도 은근히 무거운 면이 있는 이야기였는데, 고양이 당첨 이후에 보이는 진혁의 의외의 모습들이 재미있어요.
그런 성격의 진혁이,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고양이가 나타나고 자신이 고양이가 되어 버린 상황에서 너무나 평온하달까요.
인간으로 돌아갈 길을 찾기 위해 고양이 세계의 지도부 인사를 매수하면서도 1억은 아까워서 5천만 투척하는 진혁,
글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지예의 고양이 마포와 한바탕 대결을 하는 진혁,
마포를 상대로 한 자해공갈로 지예에게 어필하는 진혁 등등,
의외로 상황에 적응을 잘하는 진혁의 모습이 유쾌했어요.
지예로부터 조조라는 이름을 받은 진혁이 온전한 인간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9주의 시간이 흥미진진해요.
더불어 밤의 고양이 생활 덕에 변화해가는 낮의 인간 진혁의 모습과, 지예와 진혁이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주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은 따뜻하구요.
실제로는 성격이 나빴던 것이 아니라 세상에 서툴었을 뿐인 진혁이, 지예와 마포와 함께 부대끼면서 점점 더 둥글어지고 따뜻해지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어요.
사실 지나치게 섬세하고 예민한 진혁은 로맨스 소설의 남자주인공감으로 썩 적합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이 비현실적이고 유쾌한 이야기에는 상당히 잘 어울려요.
지예나 진혁이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예요
좋은 사람들도 많이 나오구요.
유흥을 너무나도 즐기는 고양이들이라든지,
각각의 고양이가 소지하는, 남은 수명의 개수를 보여주는 카드라든지,
저승과 고양이 세계 사이의 알력이라든지,
이런저런 고양이 세계에 대한 설정들도 재미있어요.
고양이 지도부 인사에게 까칠하게 구는 진혁의 모습을 보여주는 후일담도 좋았구요.
대놓고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시종일관 유쾌하게 펼쳐지면서, 중간중간 뭉클한 부분도 있어요.
저는 마포가 혼신의 힘을 다해준, 마포와 조조와 지예의 추격전도 정말 좋았어요.
처음으로 접하는 작가님인만큼 기대와 함께 걱정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어요.
분량면에서 볼때 로맨스의 비중이 조금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들지만,
읽고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예요.
고양이 세계에서 선정하는 공로상의 수상자가 된 여주인공 설지예와,
지예가 수상한 공로상에 따라붙은 부상으로 고양이가 되는 남주인공 조진혁의 이야기죠.
진혁은 자신의 아버지가 설립한, 유망한 세무법인인 '묘촌'의 묘안동 지점에서 임시 대표로 근무하고 있는 32살의 세무사예요.
까칠한 성격과 임시근무라는 꼬리표 탓에 직원들과 그리 원만하지 않죠.
지예는 묘안동 지점에서 2년째 근무중인 24살의 여직원이구요.
고아인 지예는 자신의 삶에 버팀목이 되어 준, 가족이나 다를 바 없는, 마포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진혁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한 새어머니와, 새어머니가 길렀던 고양이에 대해 껄끄러운 감정을 갖고 있는데,
그 탓에 새어머니와 닮은 애묘인인 지예를 많이 불편하게 여기죠.
그러던 차에 진혁은, 마포로 인해 지각을 한 지예에게 폭언을 던짐으로써 지예를 상처입히게 돼요.
그리고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진혁으로 인해 상처받은 지예가 하필이면 그 순간에 그런 투덜거림을 내뱉으면서,
진혁은 고양이로 변하게 되어버려요.
게다가 다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하필 지예와 함께, 9주 동안의 밤 시간을, 고양이의 모습으로 지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죠.
도입부는 비현실적이면서도 은근히 무거운 면이 있는 이야기였는데, 고양이 당첨 이후에 보이는 진혁의 의외의 모습들이 재미있어요.
그런 성격의 진혁이,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고양이가 나타나고 자신이 고양이가 되어 버린 상황에서 너무나 평온하달까요.
인간으로 돌아갈 길을 찾기 위해 고양이 세계의 지도부 인사를 매수하면서도 1억은 아까워서 5천만 투척하는 진혁,
글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지예의 고양이 마포와 한바탕 대결을 하는 진혁,
마포를 상대로 한 자해공갈로 지예에게 어필하는 진혁 등등,
의외로 상황에 적응을 잘하는 진혁의 모습이 유쾌했어요.
지예로부터 조조라는 이름을 받은 진혁이 온전한 인간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9주의 시간이 흥미진진해요.
더불어 밤의 고양이 생활 덕에 변화해가는 낮의 인간 진혁의 모습과, 지예와 진혁이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주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은 따뜻하구요.
실제로는 성격이 나빴던 것이 아니라 세상에 서툴었을 뿐인 진혁이, 지예와 마포와 함께 부대끼면서 점점 더 둥글어지고 따뜻해지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어요.
사실 지나치게 섬세하고 예민한 진혁은 로맨스 소설의 남자주인공감으로 썩 적합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이 비현실적이고 유쾌한 이야기에는 상당히 잘 어울려요.
지예나 진혁이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예요
좋은 사람들도 많이 나오구요.
유흥을 너무나도 즐기는 고양이들이라든지,
각각의 고양이가 소지하는, 남은 수명의 개수를 보여주는 카드라든지,
저승과 고양이 세계 사이의 알력이라든지,
이런저런 고양이 세계에 대한 설정들도 재미있어요.
고양이 지도부 인사에게 까칠하게 구는 진혁의 모습을 보여주는 후일담도 좋았구요.
대놓고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시종일관 유쾌하게 펼쳐지면서, 중간중간 뭉클한 부분도 있어요.
저는 마포가 혼신의 힘을 다해준, 마포와 조조와 지예의 추격전도 정말 좋았어요.
처음으로 접하는 작가님인만큼 기대와 함께 걱정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어요.
분량면에서 볼때 로맨스의 비중이 조금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들지만,
읽고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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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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