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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랑을 품다
글쓴이
공은주 저
러브스토리
평균
별점5.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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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우지애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대학생이에요.
지애의 환경은 원래도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부모의 이혼 후 무책임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면서 더욱 힘들어졌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을 갖고 나름 꿋꿋하게 버텨내고 있죠.

남주인공 한석준은 재벌 그룹의 후계자인데, 어느날 길거리에서 스쳐간 지애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게 돼요.
그 이후 막무가내로 지애에게 접근해요.

다행히 큰 반대 없이 무난하게 결혼에 이르기도 하고 결국 해피엔딩이기도 한데,
그들의 주변은 좀 어지럽네요.


가진 것 없는 여자가 잘난 남자를 만나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는, 로맨스 소설에서 상당히 흔하게 등장하는 소재죠.
흔하다는 건,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일 거예요.
저 역시 그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있구요.
하지만 이 작품을 읽고서는, 뭐든지 지나친 건 안 좋구나 하는 생각이 우선 들었어요.

보통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이라면,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무언가 객관적으로 좋게 보일 수 있는 매력 한두가지는 갖고 있거든요.
읽는 입장에서 볼 때, '아, 이런 면 때문에 남주가 여주를 좋아하게 됐구나.'하고 수긍할만한 점이 있단 말이지요.

그런데 이 작품을 읽으면서는, 도대체 석준이 지애를 '사랑'하는 이유가 뭘까 하는 의아함을 내려놓기가 힘들었어요.
지애의 상황이 안타깝긴 하지만, 안타까움과 사랑은 다르잖아요.
석준의 감정이 동정이고 그저 지애를 도와주는 입장이었다면 그런대로 이해가 갔겠지만, 뜬금없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설득력이 없었어요.

그리고 이야기의 진행 역시 설득력이 없긴 마찬가지예요.
지애와 석준 사이의 감정적인 면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을 둘러싼 사건들까지도 그래요.
어째서 두 사람의 주변엔 그렇게나,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들러붙어 있는 걸까요.
작품 속의 사건들 대부분이, 정상적이지 않은 이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인지, 자연스럽지 않고 억지스러워요.

결론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기분보다는 피곤함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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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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