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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인체구조와 기능
글쓴이
Etsuro Tanaka 저/김영설 역
북앤에듀
평균
별점9.8 (19)
mangosoda



 



 



자신의 몸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있게 잘안다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평생 죽을 때까지 소중히 해야할 내 몸이지만 외모만 꾸밀줄 알았지 내 몸속은 어떻게 되어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 학교 다닐 때 몸의 구조와 신체에 대해 배우긴 했지만 신기하게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시험이 끝나면 머리 속에서 사라져버려서 조금도 남지 않는다. 물론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내부 구조를 몰라도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듯이 인체의 구조나 기능에 대해 몰라도 사는데는 별 지장이 없다. 아프면 병원에 가서 전문가와 상의하면 되니 굳이 내가 내 몸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 몸은 나의 가장 큰 자산이고 소중하게 관리해야 할 보물인만큼 상식적인 차원에서라도 내 몸의 구조와 기능을 알아놓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 배우는 인체구조와 기능 (해부생리학의 기초)]는 재미있는 만화와 일러스트로 해부생리학의 기초 지식을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보통 이런 책은 내부 장기와 기관의 위치와 기능, 역할 따위의 정보만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아주 기본이 되는 세포와 세포분열, 상피, 피부와 같은 생리학적 내용들도 담겨있어서 단순히 인체의 구조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말 그대로 해부생리학에 대한 조금 깊은 정보와 지식을 다루고 있다고 하겠다. 실제로 이 책은 의학, 간호학, 보건학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내용이 꽤나 상세하고 전문적인 편이라서 만화라고 만만하게 볼게 아니다. 만화는 거들뿐 책의 내용은 진지하다.



 



책에서 소개하는 인체구조는 기능별로 나누어서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묶어놓았다. 생리학의 기본을 다루는 생명 파트를 시작으로 혈액, 순환, 호흡, 소화, 신장, 운동계, 신경, 내분비, 생식의 총 10가지 파트로 되어 있고, 각각의 파트에는 현장에서 종사자들이 다루게 되는 의학적인 검사법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되고 있어서 관련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겐 실용적이고 유익한 내용들을 배울 수도 있다. 신체의 각 기관과 구조는 선명하고 정확한 일러스트로 나타내고 있고, 그 외 설명파트는 동글동글한 귀여운 느낌의 만화와 일러스트를 사용하여 어려운 내용의 설명을 시각화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용을 쉽게 풀어서 은유적으로 설명하는 일러스트와 짧은 4컷 만화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서 부담없고 쉽게 관련 내용을 배워볼 수 있다.



 



앞서도 말했지만 관련 종사자들 중 학생이나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 교재의 느낌이라서 내용이 일반 교양 수준보다는 좀더 심도깊고, 복잡하다. 그래서 당연히 전문용어도 굉장히 많이 나온다. 중요한 용어들은 굵은 글자에 노란색으로 형광팬을 칠해서 조금 더 눈여겨 볼 수 있게 구성해 놓고, 보충 설명이 필요한 용어들은 각주를 달아놓아서 추가적으로 설명을 접할 수도 있다. 내용이 전문적이고 심도있게 나오고는 있지만 설명 자체가 어렵다거나 불필요하게 내용이 길게 나오는 것은 아니라서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그렇게 힘들거나 하진 않다. 게다가 일러스트와 만화, 그래프, 표 등의 비중이 많아서 복잡한 내용에 비해 글자는 그리 많지가 않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글을 읽어나갈 수 있다.



 



각각의 장기와 기관에 대해 독자적으로 배우게 되면 해당 기관에 대해서는 알겠지만 다른 기관과의 상관관계나 그것들이 작용하는 메커니즘과 몸의 반응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가 있는데 몇 가지의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묶어서 그것에 작용하는 기관과 역할 등을 배우다보니 몸의 기관이나 장기, 각각의 부위에 대한 단편적이고 독자적인 지식이 아닌 우리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작용하는가에 대한 흐름과 기능의 맥락을 잡을 수 있어서 그런 점이 매우 유용하다. 가령 입으로 밥을 먹으면 식도와 위를 거쳐 장, 십이지장과 췌장 등을 지나며 어떤 소화효소가 작용을 하고 소화가 되는지 알게 되고, 그와 함께 영양적인 측면에서 합성과 분해, 대사 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일단 해부생리학을 필요로하는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고는 있지만 단순히 상식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몸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다. 중간중간 이런 내용들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알려주는 체크리스트도 나오는데 상식적으로 책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전문가들처럼 어려운 용어까지 전부 외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우리 신체의 여러가지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작용에 대한 맥락을 잡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단순히 입으로는 밥을 먹고, 코로는 숨을 쉬고, 심장은 피를 공급한다는 1차원적인 정보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우리의 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처음 배우는 인체구조와 기능 (해부생리학의 기초)]로 쉽고도 이론적으로 탄탄하게 공부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관련 종사자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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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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