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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
글쓴이
Mr.Sun 어학연구소 저
oldstairs(올드스테어즈)
평균
별점9.7 (41)
mangosoda



 



코로나와 일본 경제 제재로 인한 일본 입국 금지로 한동안 일본여행을 못하다가 코로나도 끝나고 경제 제재도 풀리고 거기에 엔저까지 더해져서 요즘 아주 미친듯이 일본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일본 관광업은 한국인이 다 먹여 살린다는 기사까지 났을 정도인데 이렇게 일본에 많이들 가는데 이들이 전부 일본어를 다 잘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어느 나라건 현지 언어를 몰라도 여행을 하는데는 어려움은 없겠지만 기본적인 회화를 할 수 있다면 더욱 풍성하고 알찬 여행이 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일본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일본 여행을 위해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다면 당연히 여행 일본어를 공부하는 것이 그 목적에 부합하겠다. 굳이 필요도 없는 JLPT시험을 대비하는 수험 공부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여행지에서 써먹을 수 있는 표현과 단어로 공부하면 일본어도 익히고, 여행에도 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겠다.



 



[골목식당을 가기 위한 기초 일본어]는 기초일본어를 음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배울 수 있게 구성한 일본어 입문자를 위한 일본어 학습서다. 여행 일본어와는 또 조금 다른데 여행 일본어는 음식 외에도 교통, 숙박, 레저 등 여행지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 상황을 배운다면 여기서는 오직 음식, 먹는 것으로 한정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요즘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맛집에서는 한국어로 된 메뉴판을 구비해놓는다고 하는데 일본 드라마에서 보았던 손때묻은 노포나 골목식당의 숨겨진 맛집에서는 일본어로만 된 메뉴판을 읽고 일본어로 주문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인들로 버글버글하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현지인들이 찾는 그런 숨은 골목식당과 맛집에 가기 위해 필요한 기초 일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일본어 교재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읽고 쓰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1도 모르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공부를 시작할 수가 있다. 일단 이 책은 일본어 학습서지만 문법은 거의 없고, 회화도 그다지 많이 다루지는 않는다. 일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오직 메뉴판을 읽고 가격을 볼 수 있게끔 하는데만 집중한다. 책에 나오는 모든 단어와 표현은 음식이나 식당과 관련된 것뿐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그래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익힐 때에도 예시로 음식 이름이 나온다. 히라가나 가타카나로 된 메뉴판을 읽고, 음식 이름으로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익히고, 메뉴판의 숫자를 읽고, 한자까지 섞어서 여러 메뉴판 읽는 법을 배우고, 일본 여행을 갔을 때 먹어봐야 할 일본 음식들의 이름을 배워보고, 식당을 예약하고 주문하고, 기호에 맞게 음식 맛을 변경하고 추가 음식을 요청하는 등 음식과 함께 식당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에 대한 것도 배우고, 음식에 담긴 지역 차이와 일본 현지에서만 통용되는 문화 같은 팁까지 전반적으로 두루 배울 수 있어서 식당과 음식에 대해서는 이 책 한권으로 마스터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 소개된 음식들은 실제 사진이나 일러스트가 함께 실려 있어서 그것이 어떤 음식이고 어떻게 생겼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확히 말하면 요즘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진이 들어있는 형식의 메뉴판을 읽고 분석하는 것인데 실제 사용되는 형태의 메뉴판을 놓고 읽어보는 식이라서 단순히 음식 이름만을 알게 되는 수준을 넘어서 메뉴판에 담긴 여러 정보들까지 읽을 수 있어서 상당히 괜찮다. 사실 음식 이름만 일본어로 나열해놓는 건 온라인 상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음식 이름만이 정리된 단어장이 아니라 일본에 자주 가지 않으면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일본의 여러 형태의 메뉴판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라서 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사진이 들어있는 형태의 메뉴판 외에도 사진이 없이 음식명만 적혀 있는 형태의 메뉴판이나 초밥집 같은 데서 흔히 볼수 있는 나무패에 네타 이름만이 적혀 있는 형태의 메뉴판도 제시하고 또 식권을 발급하는 자판기를 읽고 분석하는 법도 나와있어서 일본 식당의 메뉴판이나 식권 발매기에 익숙해지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무리 일본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음식명 하나하나까지 다 알긴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메뉴판을 마주하면 뭐가 뭔지 몰라서 좀 당황할 수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 미리 여러가지 형태의 메뉴판을 보고 거기에 나오는 메뉴나 주문과 관련된 단어와 표현에 익숙해지면 실제 일본 현지에 가서도 바로 이해하고 편하게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여행일본어의 형식을 가진 기초일본어 교재는 많이 있지만 음식과 식당이라는 테마로만 일본어를 배우는 건 흔하지 않는데 식도락 여행을 많이 가는 요즘 도움이 될만한 일본어 학습서라고 생각한다. 일본어를 조금 할 수 있는 사람이라도 음식에 대해서는 현지인들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기는 어렵다. 가령 음식의 종류와 이름, 그 음식들이 실제 메뉴판에는 어떻게 표기되어 있고, 식당에서는 어떤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지, 또 어떻게 주문해서 먹으면 되는지 따위의 지식은 일본어를 아는 사람이라도 전부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꼭 일본어 초심자 뿐만 아니라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도 일본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 책을 한번 가볍게 읽어두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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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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