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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
글쓴이
파스칼 브뤼크네르 저
인플루엔셜
평균
별점8.9 (32)
오현도

가능성의 문 열어두기 (블로그 리뷰)



 



p.29



우리는 이제 자신을 "빼기"로 규정한다. 덜 소비하기, 덜 지출하기, 덜 여행하기, 그게 아니면 "반대"로 규정한다. ... 의료계에서 "음성negatif"이라는 용어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건강하고 이로운 뉘앙스를 띠게 된 반면, "양성positif"은 잠재적 고통을 암시하게 되었다. 삶은 과잉이고 확장이다. 그렇지 않다면 삶이 아니다. 그러나 삶이 시들어가는 경향이 팬데믹 덕분에 전략적 우위를 범했다.



 



p.59



스마트폰은 집으로 세상을 가져다준다. ... 세상이 내게 오기 때문에 나는 세상으로 나아갈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은 세상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든다. 스마트폰은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의 예상 범위를 언제나 뛰어넘기 때문이다. ... 분주한 삶을 제공하면서도 그 삶을 실제로 경험할 필요는 제거한다.



 



p.78



자기 계발 코치들은 단조로운 삶에 영적 버팀목을 제공하기 위해 선(zen), 명상, 내려놓음을 권장한다. 해탈한 자, 편안함에 이른 자는 평정심의 본보기가 된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평정심일까? 스트레스와 싸우는 데 필요한 것은 차분함이 아니라 진짜 사건, 자신을 벗어나는 경험이다. 존재와 단순한 불안, 이 성근 긴장이 자꾸만 진정제와 휴식을 찾게 만드는 것이다.



 



p.153



영화관에 가는 단순한 활동조차 이제 예전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재미있을지 어떨지도 모르는 영화를 보겠다고 일부러 집 밖에 나가고, 모르는 사람들과 컴컴한 공간에 한참을 앉아 있는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도 볼만한 영상이 무한히 넘쳐나는데 굳이 왜? 천국의 면적은 딱 내 방 만큼이다. 익명의 타인들과 함께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하는 일일 뿐 즐거움이 될 수 없다.



 



p. 217



1년 365일, 365개의 운명



삶이 피곤한 자는 자기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밋밋함에는 경계가 없다. 자신의 공허한 소우주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그 사실을 안다. 심지어 그 작은 영토에서조차 나는 주권이 없고 감당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삶을 제대로 살지 않는 데도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하다.



 



바람을 초대할 수는 없지만



창문은 열어두어야 한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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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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