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에도 따스하고 차가운 온도가 있다는 작가가 일상에서 모은 따스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었다.
읽으면서 밑줄을 긋게 하는 문장이 참 많았는데 몇 가지 적어보자면 

"당신말 들을게요"라는 어르신의 한 마디가 내 귀에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오"라는 문장으로 들렸다.

세상에는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것이 참 많은 듯하다.

사과에 '하지만'이 스며드는 순간, 사과의 진정성은 증발한다.

이런 관찰력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나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들을 모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