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쓰면 힘이 되는 기적의 연습 노트

인터넷 사용의 증가로 요즘에는 펜을 사용해 글씨를 쓰는 일이 좀처럼 없다.

어쩌다 글씨를 쓸 일이 생겨서 펜을 잡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글씨를 쓰는 것이 참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원래도 악필에 가까울 정도로 글씨를 잘 못썼지만 어째 점점 글씨체를 알아보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이책은 바른 글씨를 위한 글씨 연습 노트로 글씨 교정 뿐만 아니라 인생 명언을 통한 인생 공부까지 동시에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인생을 변화시켜줄 명언 267개와 고사성어 50개를 수록하고 있어서 글씨를 연습하면서 좋은 명언들을 같이 마음속에 새겨둘수 있다.

또 한국인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 58개를 수록하여 맞춤법을 익힐 수 있다.

준비 운동, 정자체 연습하기, 실전체 연습하기

크게 세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준비 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글씨 연습 전 <교정 전 내 글씨>를 써 본다.

글씨 연습 후와 비교를 위해 써보는 것인데 내 글씨의 변화를 기록해볼수 있다.

최대한 정자체를 따라서 써보았는데 글씨선이 일정하지 않게 흔들리고 크기가 일정하지 않았다.

2개 이상 체크한 당신, 이 책이 마르고 닳도록 열심히 써봅시다!

못난 글씨를 쓰는 원인으로 세 가지 문제점을 알려준다.

첫째, 펜을 올바르게 잡지 않는다.

둘째, 글씨를 급하게 쓴다.

셋째, 글씨를 많이 써본 적이 없다.

내 경우에는 첫째와 셋째 이유에 해당되는데 평소에 글씨를 자주 쓰면서 연습을 해야겠다.

올바른 집필법을 그림과 알려주는데 힘들겠지만 굳어져 있는 잘못된 집필 방법을 고쳐야 될것 같다. 쉽지 않다;;;

다양한 선긋기 연습을 통해 손을 풀어보고 자모음을 순서대로 써본다.

한글을 처음 배우는 어린 아이가 된 기분이 들었는데 막상 또박또박 쓰려고 하니 생각보다 어렵다.

악필 교정의 시작은 기본을 정석대로 배우고 익히는 데 있다고 한다.

이음새 불량을 조심하면서 빈틈이 생기지 않게 깔끔하고 꼼꼼하게 연결하도록 주의하면서 손에 익혀야 한다.

본격적인 정자체 연습에 들어가면서 자모음을 따라 써본다.

그밖에도 다소 쓰기 어려운 된소리와 겹받침, 쌍받침을 따라 쓰면서 연습해본다.

빅토르 위고와 까뮈, 체호프 등 유명 인사들의  명언이 인간관계, 도전, 자신감을 주제로 소개되어 있다.

따라서 쓰면서 정자체를 연습하고 명언을 익히며 인생 공부를 함께 할수 있다.

동기,도전, 열정, 창의성, 원동력 등 자기 소개서, 비즈니스 발표 등에서 활용하기 좋은 황금 키워드와 고사성어를 써보면서 의미를 되새기며 자연스럽게 암기를 할수 있다.

정자체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편하세 쓸 수 있는 실전체도 연습할수 있다.

동글동글한 글씨체가 딱딱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교정 후 내 글씨를 써서 전의 글씨와 바뀐 글씨체를 비교해서 글씨 교정을 점검해볼수 있다.

두 가지 종류의 서체를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구성의 연습노트라고 생각한다.

뒤숭숭한 사회 분위기로 마음의 여유를 잃기 쉬운 요즘, 따라 쓰면서 내면의 힘을 키울수 있는 노트였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