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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 작성일
- 2024.5.9
읽자마자 문해력 천재가 되는 우리말 어휘 사전
- 글쓴이
- 박혜경 저
보누스

어릴때는 책을 좀 많이 읽었던 우리 아이가 초등 고학년때 책을 좀 멀리하게 되자 문해력과 어휘력이 이때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후에 꾸준히 책을 보고 있다고는 하나, 유튜브나 간편하게 보기 좋은 숏츠 등에 더 익숙해져서 아무래도 천천히 오래 읽어야하는 책들은 한시적으로 읽는 느낌이고, 일상생활 등의 지식을 얻기 좋은 소설 등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편독하다보니 다양한 방면의 기본적인 어휘력을 쌓아가는게 생각보다 어려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고등 입학 후 치른 시험에서 공부를 분명 했음에도 틀린 문제 중에 아주 어이없게 정말 어휘때문에 틀린 문제가 있어 너무 속상했고요.
그래서 이런 책이 정말 꼭 필요했습니다.
읽자마자 문해력 천재가 되는 우리말 어휘사전
독해력과 표현력을 두배 높이는 우리말 어휘수업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우리말과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박혜경 국어선생님이 쓰신 책으로
요즘 국어 단어가 어렵다는 아이, 어른들을 위해 쓴 책이라 할 수 있다 합니다.
문해력도 결국 어휘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어휘력과 문해력 모두 국어 이외에도 모든 교과 학습의 토대가 되므로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능력이기도 하고요.
이 책은 총 3장으로 크게 나뉘어 있는데 1장은 문해력 첫걸음으로 헷갈리는 어휘 제대로 구분하기
2장은 문해력 높이기 코너로 이해하면 쉽고 유용한 우리말 단어들
3장은 문해력 완성하기 코너로 맥락과 분위기를 알려주는 어휘들을 만나보게 됩니다.
반증과 방증이라는 단어를 비교해보는 설명이 나왔는데요. 반증은 들어봤는데 방증은 저도 많이 못 들어본 단어라 무슨 뜻일까 애매하더라고요.
반증은 반자가 갖고 있는 반대가 된다라는 뜻이 포함된 반대가 되는 증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대로였는데요. 방증은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증거가 되는 사실을 가리킬때 사용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방증할 자료를 수집하다 이런 예문으로 사용이 되고요.
아들보다는 그래도 책을 좀더 많이 읽은 제가 보기에도 헷갈리는 단어들이나 잘 모르겠는 단어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으로 우리 아이도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설명도 문제집 등에 비해 깔끔하게 눈에 잘 들어오는 설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좋았고요.
잦아들다와 잦아지다의 경우, 책을 많이 읽었으면 자연스레 그 어감의 차이를 습득하고 이해하게 되는데 아마도 우리 아들은 모를 거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다행이 이 표현의 차이는 잘 알고 있더라고요. (모를까봐 진심 걱정했다 아들)
서로 상반되는 의미가 있는 잦다라는 동음이의어에서 잦아들다와 잦아지다가 따로 만들어져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라는 것.
하지만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표현이겠지요. 시험에서도 이런 단어, 출제하기 딱 좋을테니까요.
전철을 밟다라는 표현. 요즘 아이들이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을지 걱정이 되는 부분인데요.
전철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타기 위한 전철이 아니라~ 이전 사람들의 그릇된 행적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 전철은 전거복철이라는 고사성어의 줄임말이라고 소개되어 있었고, 그 일화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읽자마자 문해력 천재가 된다라는 부제가 너무 과장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천재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필요한 헷갈릴만한, 그리고 잘 몰랐지만 알아둬야할 그런 어휘들을 쏙쏙 잘 정리해둬서, 이 책은 꼭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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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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