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에 화장품몰이 오픈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아 봤던 상품입니다. 클리닉의 베스트셀링아이템,  피부 변화로 클리닉 라인을 떠난 지 오래지만 이것만큼은 여지껏 애용하는 제품이죠. 5년째 밤마다 빠짐 없이 발라 주고 있으니 그간 소비한 개수만도 어언...(...)
 
전 피부가 좋은 편이었'었'기에 제대로 된 기초 하나 없이 방치 상태로 대강 살다가 느닷없는 20대 여드름으로 혹독한 고생을 하던 중 클리닉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그 당시 한창 매장을 확장중이었던 클리닉이 유난히 많은 샘플공세로 익숙하기도 했지만, 실제 10-20대 문제성 있는 지성피부에게는 상당히 좋은 효과로 입소문이 나 있었죠. 지금도 그 부분에서만큼은 꽤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클리닉은 다른 브랜드보다 유난히 호오가 뚜렷이 갈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만큼 맞고, 안 맞고의 반응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브랜드니까 반드시 샘플을 써 보신 후 사용하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만큼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고 감히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이 토탈턴어라운드입니다. 클리닉의 기본이념인 '각질제거' 가 3스텝보다 더 부담 없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제품으로 계속 바르다 보면 효과가 적어지는 듯 하지만 막상 빼 먹으면 상당히 허전한 재미있는 물건입니다. 이걸 알게 된 이후로 설탕, 아하, 바하 등의 이름이 나오면 형태를 가리지 않고 일단 한 번 '찜' 해 놓는 버릇까지 생겼네요. 가끔 때처럼 밀린다는 반응도 있긴 하지만 이것과 비슷하게 도포시 매끄러운 느낌을 주는 리페어 제품들은 그런 경향이 좀씩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밤에만 발라주시면 되고, 아이크림 후 본격적인 트리트먼트 이전에 발라주라고 하긴 하는데 전 마지막 단계에 사용합니다. 그냥 제겐 이게 맞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