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TV를 통해 알게되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웹툰과도 같은 간결한 구조와 귀여운 그림으로

 

어머니와 50대 아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어머니는 치매환자로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데

 

아들의 벗겨진 이마를 보면 알아본다고 하네요.ㅎㅎ

 

너 머리가 홀랑 벗겨졌구나~ 라며 찰싹 찰싹 때리고

 

아들은 어머니의 손을 이리저리 피하며 장난을 친다고 합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돌아가신 아버지와 산책을 했다. 이야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어머니를 보고 '아, 아버지가 왔다가셨구나'

 

'치매가 이런것이라면 나쁘지 않은것 같다' 고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어머니를 통해 돌아가신 아버지와 재회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나의 부모님이 그런 순간이 왔을때 나는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작품은 아주 따뜻하고 소소하고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어떤 순간이던 역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