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LC 듣기 연습을 하는 방법중에 배속으로 듣는 방법이 있다.

 

나도,

기본서로 택한 토마토 Intensive LC를 1~2회 정도 정독하고 난 뒤,

빠른 속도로 다시 들으며 연습을 했다.

(근데,

책을 안보고 듣기 연습만 하려니 - 소위 말하는 쉐도잉,

사실, 잘 안들리는 부분이 많다.

시간이 많으면 시도해 볼 만한 일이지만,

2달 공부하고 볼 시험인 상황이기에, 책을 보면서 했다.

걍, 눈으로 귀로 외워? 버리자는 심뽀)

 

처음에는 곰플레이에서 1.2배속이나, 1.3배속으로 돌려 들었는데,

곰플레이어에서는 배속으로 들으면, 소위 소리가 뭉게진다.

 

그래서, 여기 저기 뒤져서 공짜로 알아본 프로그램이 요것이다.

 

그외 프로그램들은 유료이거나 머 기타 등등의 이유로 적합치가 않았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공짜 mp3 player다.

그림에서 보듯이 빠르게 혹은 느리게 2배속까지 가능하다.

배속으로 해도 음질이 뭉게지지 않는다.

토익이나 영어회화를 다소 빠른 속도로 귀에 익히고자 할때 최고이 선택이라고 본다.

다만,

사용방법은 구식이다.

오래전 초창기 mp3 player 프로그램이 나올때처럼,

여러개의 mp3 파일을 들으려면 'playlist에서 일일히 선택(add)해 주어야 한다.

(곰플은 파일명 순서대로 지가 계속 넘어가지만...)

또, 기타 명령어 수행을 단축키 없이 하나 하나 마우스를 찍으면서 사용해야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더할 나위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다.

 

토익LC 듣기 공부 방법에 있어서,

배속으로 듣는것이 좋다 별로다 또는

배속이 좋더라도 1.3배속이 맞다, 1.5배속 이상은 효과가 없다등 의견이 분분하다.

 

나는,

1.5배속이나 1.7배속까지는 효과도 좋으며 괜찮다고 생각한다.

 

처음 배속으로 들을때는 1.2~1.3 배속도 좀 이상했다.

효과도 의문시 스럽고...

1.3배속으로 좀 들으니 나중에는 그 속도가 1배속 같이 느껴졌다.

그래서, 다시 1.5배속으로 올려 듣기를 반복했다.

이제는 1.5배속이 1.2~1.3배속 정도같다.

지금은 최소 1.5배속, 가끔 상황에 따라서는 1.7배속 정도로 듣고 있다.

 

분명한 효과는 빠른 배속으로 듣다가 어떤 LC든 원래 속도로 모의고사를 쳐보면,

마치, 정말 테이프가 늘어진 것처럼 speaker들이 약? 먹었나 싶을 정도로 느리게 말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상당한 효과가 있다.(순간 만만해 진다는 거다. 이게 어디냐!~)

주의할 점은 몇 번만 듣다가 LC 듣기를 소홀히 한다거나 하면, 다시 말짱 도루묵이다.

배속을 점점 올리면서 시험전까지 '꾸준히' 들으면 연습해야 한다.

그러면서 중간 중간에 원래 속도로 된 모의고사등을 통해 그 느낌을 느껴야 한다.

 

하지만 2배속이나 3배속 이상등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아무리 프로그램이 배속으로 해도 안 뭉게진다고 하지만,

이정도 속도에서는 엑센트나 억양, 음질이 뭉게진다.

귀에는 속도 정도는 익숙해 지겠지만,

이는 영어 고유의 리듬이나 문장속의 구문들, 관사, 표현들을 다 버려 버리는 일이다.

즉, 귀에만 익숙하게끔 하는 훈련만 되는 그런 단순 무식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권장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단순히 오랜 시간동안, 예를 들어 1년이나 몇년동안,

시험뿐 아니라 회화등 빠른 배속으로 듣는 것을 생활화 한다면,

점차 속도를 올려 2배속 훨씬 이상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하겠다.

그렇지 않다면 무조건 맹신하여 2배속이니, 자신의 실력에 터무니 없이 마구 속도로 올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바보짓은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