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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마자
- 작성일
- 2020.7.17
언제나 길은 있다
- 글쓴이
- 오프라 윈프리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대학생때 오프라윈프리 책을 처음 알았고, 그녀의 10계명이 제 삶의 기준이 되었어요. 종이에 적어 벽에 붙여놨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종이는 못 버리겠어요. 존경하는 인물이 바로 그녀입니다. 안 좋은 일을 겪으면서도 과거를 발판삼아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태도에 정말 감탄했어요. 나도 이런 여성이 되고 싶다. 마음 속으로 항상 생각하지요. 이번 책은 제목이 너무 좋았어요. "언제나 길은 있다" 저에게 용기를 주는 듯한 메시지로 다가왔어요. 숲속을 걷는 오프라윈프리의 뒷모습이 담긴 표지를 보기만 해도 설레였답니다.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어요. 진정한 나의 삶을 살라. 가족도 친구도 아닌, 그 어떤 타인의 길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가며 방향을 찾아 가면 된다고요. 타인은 언제나 나를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너는 못생겼어, 날씬하지 않아 등등" 온갖 이유로 손가락질 할테지만, 내가 나를 믿는다면 그런 말 따위는 신경쓰지 않게 된다고요. 맞는 말 같아요. 누구보다 내 자신을 잘 아는 게 나라면, 잘못된 말을 듣고서 마음에 담아 두는 게 아니라 튕겨내면 된다는 것.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살자. 그 키워드가 담겨있어요.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지금도 불안에 사로잡힌 우리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오프라윈프라 뿐만 아니라 88명의 인물이 등장해요.다양한 분야에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책 뒤쪽에 이름과 짤막한 이력이 담겨 있어요. 오프라윈프리와의 인터뷰 내용과 각 인물들의 소신있는 발언들이 실려 있답니다. 한 사람이 아닌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보는 인생의 중요한 점, 그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요.
(p.191~206, 인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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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고민하는 주제는 뭘까요? 저는 두려움이란 걸 책을 통해 알았어요. 요즘 불안한 기분이 자주 들고, 의욕이 없었거든요. 현재 새로운 직업을 갖기 위해 준비 중인데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 잘 할 수 있을지 능력에 대한 걱정, 사람들의 시선 등. 돌이켜보니 한 단어로 두려움이었어요. 그래도 계속 도전해보려는 건, 제 마음이 그 방향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에요. 가보지 않았지만 해보고 싶은 마음. 그러나 중간 중간 나를 덮치는 불안과 걱정이 있었고, 이러한 감정마저도 내 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책에서 말해줬어요. 내 안의 감정을 알았으니, 이제 포용하고, 그 감정을 놓아주려고 해요. "두려움 없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 용기를 얻었습니다.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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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이나 이혼 혹은 인생이 던진 변화구에 포기하고 주저 앉으면 어떻게 될까요? 딱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싶은 그때 조금만 뒤로 물러나보세요. 온 몸에 힘을 빼고 잠시 여유를 부리면 그 순간도 어느순간 지나가 버릴 거라고 믿어요. 한걸음만 더 내딛으면 영혼의 확장의 길로 갈 수 있어요.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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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때가 많은 데요. 하루를 보람차게 채우려면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보내기. 그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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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만이 느끼는 비전이 있는 길이라면, 그 길로 가도 좋아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지, 그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일 지 세세하게 그려본다면 곧 그 상상을 현실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p.89)
길을 잃을 때마다 펼쳐보는 오프라의 10가지 조언
1. 나로 살겠다고 선택하라
2. 매순간 성장하라
3. 내 안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라
4. 자기 의심을 넘어서라
5. 의도에 따라 행동하라
6. 흐름에 맡겨라
7. 다음 단계로 나아가라
8. 알려주고 나누어라
9. 자기 존중감이라는 보상을 받아라
10. 언제나 되돌아갈 수 있다는 걸 기억하라
이번 책에서도 오프라의 10가지 조언을 얻었어요. 누군가의 기대와 압력을 벗어나 온전히 나만의 삶을 계획하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건 어려운 거 같아요.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그런 시선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이 아닐까요. 삶의 기준을 타인의 잣대로 평가하다보니 자꾸 불안이나 우울이라는 위험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어요. 내 자신을 믿으면 되니까요. 혹여나 잘못된 길로 갔다고 느껴진다면 다시 돌아오면 돼요. 한순간에 이 모든 걸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하다보면 어느순간 건강한 마음으로 올바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요. 힘들때마다 책을 펼쳐보며 자신을 응원하고 사랑해주면 다시 무엇인가를 할 힘이 생겨날 거 같아요. 이번에는 이 10가지 조언을 방 벽에 붙여 놓을 거예요. 오늘도 바쁘게 하루를 보낸 나에게 감사하며 항상 응원해 줄 거예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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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