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생각들

minha1127
- 작성일
- 2023.5.10
플라톤 국가
- 글쓴이
- 플라톤 저
현대지성
플라톤 국가를 완역본으로 만난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었다.
소크라테스와 다른 인물들이 케팔로스의 집에서 한 대화를 플라톤이 적은 것이다.
플라톤은 왜 하필 그날 밤의 대화를 책으로 내었을까?
수도없이 많은 강연을 했던 소크라테스 인데, 왜 그날 밤이었을까?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의 스승과 제자 관계 얼마나 그 이름만 들어도 아테네가 철학의 도시였겠구나 라는 설램이 있다.
플라톤의 책을 통하여 그들이 지향했던 진실된 국가는 무엇일까? 들여다 보는 시간이었다.
나는 그들의 대화는 무언가 답이 딱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였다.
여기에 나오는 반대파 사람들도 답을 달라고 명확한 답은 무엇이냐?
왜 자꾸 질문을 던지는 것이냐?라는 말들을 한다.
나또한 무언가 답답했다.
아마 소크라테스는 그들 스스로가 답을 알고 있기에 그랬던 것이 아닐까 싶다.
정의
불의한 사람들이 더 많이 갖고, 정의로운 사람들은 가지지 못한다. 국가는 그렇다.
이런 말이 참 마음이 아프다.
그당시도 지금도 그렇구나. 200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는데, 여전히 답이 없다.
법을 만들면 나아질까? 그들도 고민한다. 세세한 것까지 하면 세상이 변화하려나..
참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무섭기도 하다.
불의한 사람은 돈도 쉽게 벌고, 그러면 돈이 많아서 더욱 힘이 생기고, 그들을 위한 법이 생기고
그들은 지도층이 되고, 행복해진다.
무언가 지금의 세상과 매우 비슷하지 않은가?
융통성 이라는 말에 그것들이 눈감아 주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지 않은가?
국가라는 집단, 그들의 색이 만드는 세상.
참 아쉬운 부분이다. 얼마전에 초등학교 학부모가 나에게 했던 말이 기억난다.
아이들의 무리의 색은 그 팀의 리더가 결정한다.
리더가 좋은 아이라면 그 아이들의 색은 다 좋은 색이 되지만, 나쁜아이라면 그 무리의 색은 나쁘다 .
정말 안타깝지만 그말에 동의를 했었다, 리더가 아닌 아이들은 그 위로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고
리더의 마음에 들려고 더욱 노력할뿐이다. 그게 더 쉽고 편하기 때문이다.
국가도 그런것 같다. 무언가 벌써 힘을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은 그 위에 무리를 위하여 살고 있지 않을까?
그들의 색에 맞추어 사는 세상, 안타깝다 .
하지만 그들의 대화에서 돈이 행복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말은 동의하지 못하였다.
언듯 보기엔 당연히 돈의 크기에 따라 행복의 크기도 결정된다는 것이 있지만,
또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강하다.
나는 그리스도인 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결국 신앙과 함께 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불의를 행하는 자 의를 행하는자 정의로운자 그 모든 것은 악으로 가득한 이 국가에서는 결정될수 없다.
오직 하늘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하는지는 하나님이 아시니 모든 결과는 그 앞에서 받기에
지금의 보이는 모습은 중요하지 않고, 나의 행복과는 또 별개라고 생각한다.
뒷부분에서는 사후의 세계의 말도 나왔다.
정의로운 자가 사후에 받을 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하늘의 상과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상이 다를수도 있지만,
하늘에서의 삶을 기대하며, 오늘도 행복하게 매일을 살수 있는것 같다.
오늘도 좀더 나은 국가를 만들기 위하여, 나의 가정이라도, 정의로운 가정이 되길
아니 나라도 좀더 정의를 외치는 내가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읽었다 .
명쾌한 답을 못내리고, 여전히 똑같은 국가에 살고 있는 나여서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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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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