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1인의 작품을 온전히 읽어내도록 줄거리, 작가 소개, 작가의 세계관, 문학관 방문 등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책이에요.
황순원, 현진건, 김소진, 김동리, 김동인, 김승옥, 염상섭, 이청준, 김정한, 박경리..이름만 들어도 벅차네요^^

유난히 맑은 가을 햇살이 소녀의 갈꽃 머리에서 반짝거렸다. 소녀 아닌 갈꽃이 들길을 걸어가는 것만 같았다.
한국문학의 대들보 황순원 작가님의 <소나기>의 한 구절이에요.
7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집필한 만큼 엄청난 양의 작품을 창작하셨지만, 소나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소나기처럼 주인공들의 사랑과 이별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정한 인간세계를 배우고 내면적 성장 과정을 다룬 성장소설을 많이 집필하셨다고 해요.
경기도 양평군에 <소나기마을>이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다녀오고 싶어요.

대표적인 한국의 고전 11편의 작품을 알아보고, 무슨 책을 읽을지 흥미를 갖게 해주는 좋은 가이드가 되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어보고 문학관도 여행하며 친숙해지면, 작품을 읽을 때 어렵지 않고 더 생각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