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제일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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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남아서, 여유가 있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떠나야 여유가 생긴다.

?? 이 에세이는 세계여행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6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추억
:잊어 있던 기억을 되찾아주는 곳

이집트에서 휴대폰 노트북을 잃어버리고 안절부절 하지 못할 때 다시 찾은 기쁨은 그 안에 담긴 소중한 기억들 때문일 것이다.

???휴대폰과 우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많은 사진, 많은 메모, 연락처 까지 이 모든 것을 잃어 버리면 복원 조차 시도 해 보지도 못한 채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테니.

???#통찰
:차원이 다른 깨달음을 주는 곳

브라질 모기의 습격을 당할 때 챙긴 드라이어 활용법이 인상 깊다.
모기부대의 습격을 받고 모기 물린 자리에 드라이기로 지지면 가려움에 이만한 특효약이 없음을 깨닫는다.
여행에서 만난 불청객을 통해 통찰하니 앞으로 어떤 문제를 만나도 문제 없을 것 같다.
???여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은 정말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더운 나라에는 벌레나 모기가 많을 것이다 라는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고 그 때 미리 챙긴 모기퇴치제, 모기팔찌,모기패치는 얼마나 많이 구매했던지 아직도 서랍 속에 있다.

#공감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곳

프랑스에서 덴마크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가 생겨서 비행기가 방향을 틀어 환자는 생명을 구한다. 예정보다 세 시간이 늦게 도착해서 짜증이 날 법 한데 비행기 안의 여행객들은 그 상황을 받아들인다.
???????? 감동이다.

???낯선 곳에서 공감은 낯익은 것을 보았을 때 아닌가 쉽다. 그것중에 하루만에 그리운 것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식’이 아닐까 쉽다. 저자도 네팔에서 만난 ‘꽁치김치찌개’에서 든든한 집밥을 소개한다. 나또한 ‘베트남’ 여행 중 한글 간판을 발견 하고 그 곳에서 김치찌개 한 그릇에 큰 감동과 공감을 얻은 기억이 있다.

#평안
:영원히 머물고 싶은 곳

자연과 함께하는 갈라파고스에서 저자는 바다에 나가 수영하고 바닷가 야외 테이블에서 생선 유리를 주문하며 바다사자와 펠리컨과 함께 보내며 ‘지금 이 자리’에 영원히 머물고 싶은 순간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이 세상에 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섬에서 바닷가가 보이는 풀빌라 수영장에 튜브에 몸을 맡긴채 유유히 떠있고, 가끔 불어오는 바람에 대나무잎이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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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머물고 싶은 자리에서 빠져나올 때
그 자리가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다.
_윤슬기

#5도전
:틀에 갇힌 마음을 열어주는 곳

히말라야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와 아내 혼자 나가서 먹을 것을 사러 나간다. 45분이 지나도 오지 않자 하늘이 무너진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안에서든 밖에서든 방문을 열쇠로만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다.
열쇠는 아내가 갖고 있다.
저자의 도전은 화장실 창문을 통해 탈출에 성공하여 아내를 찾아 출동하는 것이다.
아내와 상봉 (에피소드가 너무 재미있다)
먼나라에서 사랑이 이룬 도전이다.

#자유
:진정한 나다움을 발견하는 곳

튀니지 행 비행기에서 격하게 움직이는 기류를 통해 죽음의 공포를 느낀 부부는 죽음을 떠올리며 지긋이 눈을 감는다.
그런데 바로 그때 요란한 소리를 내며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했다.
저자는 난 ‘오늘’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배우고 진정한 제2의 삶을 발견하고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가장 나답게 살면된다고. 멋있는 삶을 살아간다.

???코로나 펜데믹이 없어서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한 기가 막힌 타이밍에 사랑하는 아내와 67개국 564일간의 세계 여행을 한 저자의 기록을 엮은 이 책을 통해 마치 내가 함께 그 여행에 동행한 기분이다.
이 여행에세이 속에는 추억, 통찰, 공감, 평안, 도전, 자유,지혜가 여행지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기록된 역대급 가이드 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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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 속에서 '쉼'이라는 소중한 가치에도 더욱 성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잠시 멈추어 떠나자. 그 자유를 누리러.
_윤슬기

?????♀?여러분이 떠난 여행지 중 어디가 가장 좋았나요?

@wisdom_from_travel
@chae_seongmo
@chloe__mo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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