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EM
  1. 4세 - 6세

이미지

도서명 표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글쓴이
믹 매닝,브리타 그랜스트룀 글그림/장미란 역
시공주니어
평균
별점10 (4)
EM

O Romeo, Romeo! Wherefore art thou Romeo?

Deny thy father and refuse thy name;

Or, if thou wilt not, be but sworn my love,

And I'll no longer be a Capulet.

'Tis but thy name that is my enemy:

Thou art thyself, though nor a Montague

What's Montague? It is nor hand, nor foot,

Nor arm, nor face, nor any other part

Belonging to a man. O, be some other name.

What's in a name? That which we call a rose

By any other name would smell as sweet;

So Romeo would, were he not Romeo call'd,

Retain that dear perfection which he owes

Without that title. Romeo, doff thy name,

And for that name, which is no part of thee,

Take all myself.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마음이 힘들때마다 찾아갔던 한강. 그곳에서 꽤나 많이 읊고 외웠던 글귀 중 하나가 바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장면이다. 워낙 유명한 장면이기도 하지만, 이 장면 이후 다시 그의 작품들을 읽어보는데 정말 한 문장 한 문장 주옥같고, 남자가 어쩌면 이렇게 섬세하고도 예쁘게 표현했을까 감탄했다. 공부중에는 '공부뺴고' '어떤거든' 재미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 당시 셰익스피어의 문체에 빠져 그 바쁜 와중에도(공부는 일단 뒤로 하고-_-;;) 서점에가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구입하였다. 그리고선 처음부터 읽어내리며 마음에 드는 문장 하나하나 내 글귀노트(아직도 수험생활때 <언어영역> 지문들 풀면서 적어두었던 시와 글귀들이 가득한 노트를 가지고 있다;;)에 옮겨담았다.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밤의 꿈>, <십이야>, <햄릿>, <멕베스>,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 수많은 명작을 써내렸던 셰익스피어, 그런데 정작 그의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었던가. 시공주니어사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아닌, 극작가로써의 셰익스피어 삶을 옮겨놓은 그림책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선, 아이를 위해서라기보다, 셰익스피어를 사랑하는 나를 위해 꼭 읽고 싶어졌다. 읽고 난 지금, 한동안 보지 않았던 그의 작품들을 하나씩 다시 감상하고 싶어졌다.

그림책이어서 좋았던 점이라면, 너무 디테일하지 않은, 딱 적당량의 분량으로 셰익스피어의 삶을 훑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셰익스피어의 삶을 단계별로 나누어 두페이지마다 한단계씩 소개하고 있는데, 그의 삶을 그저 평면적으로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셰익스피어의 사생활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어 '위인'으로서의 셰익스피어와 '인간'으로서의 셰익스피어를 만나볼 수 있었다-위대한 극작가에서 좀 더 친근해진 느낌이랄까. 그리고선 이 책을 덮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모티브로 한 <라이온 킹(Lion King)> 예매ㅋ_ㅋ!




맨 첫장을 열면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스트랫퍼드 어폰에이번> 지도를 볼 수 있다.

영국여행을 하면서 브론테 하우스를 가는대신

셰익스피어 생가는 가지 못했는데,

다시 영국을 간다면 꼭 한번 들리고 싶다:)



셰익스피어의 탄생을 그려놓고있는 페이지.

이런 작은 아가가

밀레니엄 이후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수많은 패러디와 모티브를 제공한 위대한 극작가

'The 셰익스피어'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꼭 들리고 싶은 셰익스피어 생가.




1595년, 그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세상에 나온다.

이름이야 별건가요?

우리가 장미라 부르는 꽃은

이름이야 어떻든 똑같은 향기가 날 겁니다.”

다시 읽어봐도 정말 아름다운 문장.

장미와 이름.

이름과 무관하게 향기가 날 장미,

그러니 그 이름이 문제라면 로미오, 그 이름을 버리세요,

그러면 나도 더이상 캐퓰렛이라는 이름을 버릴테니까요.






아름답고 재미있는 설정이 가득한 <한여름밤의 꿈>.

내 최애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최애등장인물 닐페리가

<한여름밤의 꿈>을 연기하는 모습이 떠오른다X).


마무리는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나날들을 그려내며 끝난다.

그의 기념 조각상에는 그의 유언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한다.

「벗이여, 원하건대

여기 묻힌 것을 파지 말아다오.

나의 뼈를 옮기는 자는 저주받을지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입니다.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EM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1.4.18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1.4.1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1.3.27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1.3.2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1.3.26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1.3.26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01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8
    좋아요
    댓글
    60
    작성일
    2025.5.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18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