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연극을 보기로 결정하고,

이런저런 작품들을 후보군에 놓고 투표를 했는데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몽타주를 보게 됐습니다.

우선, 항상 가벼운 연극을 위주로 봤었다면

처음으로 보는 '스릴러' 주제인 만큼 기대도 반, 걱정도 반 이였다.

연극을 보면서 우선 가장 놀란점은 사운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점이였다.

다른 연극보다 유독 사운드를 잘 활용하기도 했고,

어둠속에서 들리는 소리는 관객들이 더 스토리에 몰입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았다.

배우분들의 연기도 정말 좋고, 매력적이였는데,

최근 소개에는 업데이트 되지 않은것 같다.

YES24측에서 홍보자료를 업데이트 해주면 훨씬 좋을 것 같다.

사람들 사이의 상처를 다뤄서 좋았고, 그 상처를 배우들이 온 몸으로 표현해내는 것 같아서 좋았다.

실제로는 웃는 모습의 선한 인상을 가진 배우분이, 연기하는 과정에서는 완벽하게 살인마로 빙의하는 모습에서

배우분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연극이 생각보다 관객이 적어서 한 편으로는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고, 중간중간 코믹과 함께 내용이 잘 버무러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통체증에 시달리다가 살짝 늦게 들어간 저의 실수가 너무 아쉬울 정도로 좋은 연극이였습니다.

스릴러라 미스테리라 피하려고 하시는 분은 마냥 그렇게 무서움만 강조된 내용이 아니니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왠지 몽타주는 한 번 더 보고 싶은 연극이 될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