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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민
- 작성일
- 2023.11.30
내 이름은 마리솔
- 글쓴이
- 알렉시스 카스텔라노스 글그림/마술연필 역
보물창고
양장본의 만화책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책을 처음 접해봐서 놀랍기도 하고 한동안 인쇄가 잘못되었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주인공들의 대화가 없다. 의태어, 의성어 정도의 표현과 편지, 글들만 적어져있다. 많은 충격을 받았지만 글이 없어도 사람들의 표정과 상황들로 책이 읽어지고 작가의 생각,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거의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또한번 놀랬다.
환경의 개선을 위해 다른나라에 가서 생활하면서 겪는 어려움들도 나오고 그곳에서 본인만의 좋아하는것, 이끌려가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들도 나온다.
중간중간 컬러색감의 장면도 있고 흑백색감의 장면들도 있다. 그러한 색감의 배치가 글을 사용하지 않고 분위기를 더욱 잘 전달해주었다.
쿠바라는 장소가 나오는곳이나 작가가 쿠바의 매력을 알아서 인지 중간중간 색감이 쿠바국기가 생각나기도 하고 명도, 채도등을 잘 사용되어 쿠바라는 나락의 색감도 잘 표현된것 같다.
아이의 관점에서 힘듦이 묘사되는 곳에서는 마음이 많이 안타까웠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알차채지 못하는 어른을 볼때는 내가 아이에게 이런적이 있었나, 언제였다 잠깐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새로운 경험으로 글이 거의 없는 이 책을 읽어보는것 자체로도 많은 느낌이 들것이다.
그리고 글이 없어도 한권의 책을 글로 읽는 기분도 들것이다.
매우 독특한 색감의 그림과 글이 거의 없는 책을 처음 접했지만 좋은 기회,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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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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