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mllhj44
- 작성일
- 2019.2.21
인생 파헤치기 프로젝트
- 글쓴이
- 마크 & 엔젤 체르노프 저
토네이도
"생각에서 실천으로 가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추상적이기에 좋은 삶을 살지 못한다. 그 결과, 너무 고민만 하는 삶을 살거나,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살거나."
책의 도입부부터 나는 뼈를 맞았다. 정확하게 나는 저 두 가지 결과를 항상 안고 살고 있다. 뭘 좋아하는 지 몰라 항상 고민만 많고 실천하지 않는다. 밖에 나가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실천하는 과정을 배우고, 좋은 삶을 살 수 있게 될까?
'그냥 마음을 열고 지금의 위치를 지키자.'
'지금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자.'
나에게 참 필요한 자세다. 물론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자세일 것 같다. 감사하는 마음이 실제로 얼마나 마음, 정신, 그리고 육체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력을 끼치는지는 나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하지 않지만, 예전에 잠깐 했었던 감사일기는 실제로 나한테 큰 도움이 되었었다. 알면서도 하지 않는 지금의 내가 덜 귀찮아하고 실천만 한다면 참 좋을텐데. 책에서도 마크와 엔젤 역시 감사 명상을 하고 있다. 차디찬 바닥에 누워 고통 속을 헤매일 때, 달빛과 산들바람에 부풀린 커튼을 보며 그 감사한 순간을 기록했다. 나도 오늘부터 다시 감사일기를 쓰기로 다짐했다. 어찌, 계속해서 해야할 것들만 늘어가는 기분이다(하하)

남극 탐험을 했던 아문센과 스콧이야기도 참 쉬우면서도 마음속에 박히는 이야기였다. 요약하자면 아문센은 매일 32km를 걸었고 스콧은 날이 좋은 날엔 움직이고, 그렇지 않은 날엔 쉬었다. 결과는 아문센의 승리였다.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결국 '매일, 꾸준히'가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를 만든다는 것이다. 매일 치르는 의식이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
또 한 가지 인상깊었던 것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을 나는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그간 수많은 리스트들을 작성하고 실천해야지 마음 먹었지만, 하루도 채 못 지키고 어기게 된 일들이 너무 많았다. 나는 단순히 내가 게을러서 그런걸로만 생각했었는데 이제서야 내가 나에 대한, 내 행동에 대한 신뢰가 이미 바닥을 향해 있었구나 라는 걸 알게되었다.
책에도 오프라 에미넴, J.K롤링은 일기를 쓴다고 말하고 있다. 나 역시 내 장점으로 만들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일기 쓰는 사람'이다. 내가 생각하는 일기 쓰는 사람이란 결국 '자기 인생에 피드백을 하는 사람'이라는 말과 같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내가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다. 기록하고 피드백해서 더 나은 내가 되는 것, 더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
사실 불렛저널을 사용해서 보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하고 싶어 무지 다이어리를 구매했으나, 아직 이 폼으로 얼마나 효과적이고 알차게 쓰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히려 스스로 일일이 칸 수를 새어가며 줄을 긋고 매주, 매달 새로운 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허비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나는 다른 친구들이 1,2월까지는 쓰고 마는 그 다이어리를 어쨌든 12월의 마지막날까지 끌고 간다는 점은 칭찬해줄 만 하다. 그럼에도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은 단순히 하루를 기록하거나 해야할 일을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매일 신세를 한탄만 하는 사람'
여러분 인생의 가능성을 제약하는 유일한 걸림돌은 오늘 당신이 사용한 "하지만..."이라는 변명뿐이다. 내 얘긴가? 내가 정말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다. "근데," 로 시작하는 반박.
이런 사람과는 멀리지내라 하는 내용인데, 신세 한탄하고, 편하게만 살고 싶어하고, 현재 상황을 비관하고,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 모조리 내 얘기만 써놨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잘못 살고 있었던 걸까. 아직 내 주변에 남아주는 친구들에게 정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책을 끝까지 다 읽지는 못했지만, 분명히 공감되고 교훈이 많은 책인 것 같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흔들릴 때마다 계속 꺼내보며 마음을 다 잡고 싶은 책이다. 매일 치르는 의식이 변화를 만들어 낸다.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60일간의 의식 치르기를 목표로 매일 감사일기 쓰기와 인적성 공부를 15일째 하고 있다. 인적성은 최종합격까지 매일 할 것이고, 감사일기는 평생 함께 가져갈 나의 의식으로 만들고 싶다. :)
아래는 읽으면서 공감이 됐던 문장들,
'마음은 긍정적인 상태일 때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배우려는 의지만 있다면, 가장 나약한 날에도 계속해서 조금씩 더 강해질 수 있다'
'매일 친절하게 행동하겠다고 결심하는 건, 보다 행복한 세상에서 사는 걸 택한 것이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오늘은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날이다.'
"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때로는 자기가 여행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게 이 여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되기도 한다. 나는 충분히 가치있는 사람이다!
"너를 사랑해! 그리고 지금부터 그 사실을 증명할게!"
'행복이란 문제가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니라, 문제를 자신의 관점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기회로 활용하는 능력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중요한 건 세상이 여러분에게서 뭘 빼앗아갔느냐가 아니라 여러분이 자신에게 남겨진 걸 가지고 뭘 하느냐라는 걸 기억하자.'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20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