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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새내기, 이 책만은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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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른 책들은 가능한 한 빨리 읽을 것을 권유하지만, 이 책만은 조금 여유를 두고 보기 바란다. 학교 수업은 시시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올 때 쯤, "아, 그 때 어느 리스트에 이 책이 있었지"라며 이 책을 찾으면 좋겠다. 그때, 이 책을 처음 펴 볼 당신이 너무나 부럽다.

  2. 삼국지보다 더 재미있다! 고대 중국의 역사와 인간 심리는 덤으로 파악해버리게 되고. 매년 날을 잡아서 열번쯤 읽을 것을 권한다.

  3. 學易而後 可以言醫 ! - [醫學入門] 先天圖說

  4. 한의학의 이론체계와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 책이 주역이다. 어려운 주역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명작이지만, 현재는 절판 상태. 아쉬움을 달래며 아래 책을 추천한다.

  5. 『음양이 뭐지』시리즈는 워낙 이곳저곳에서 추천해주는 책이고, 신입생 시절에 많이들 보지만 이 마지막 권까지는 보는 사람도 적고, 보더라도 약간 어리둥절한 기분으로 중간에 책을 덮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3부작의 완결편이자 하이라이트인 이 책을 놓쳐서는 앞의 두 권이 헛될진저. 다섯 번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6. 지난 80년대에 출간되자마자 ‘단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이후 한국 사회에서 명상 수행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미친,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던 책. 더불어, 조선 仙道의 흐름과 우리 수행 체계의 맥을 살짝 알 수 있다. 몸을 닦는 방법에 대한 우리 민족 고유의 체계에는 몸에 대한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는 점에서, 한의학도들은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 될 것이다.

  7. 출간되자마자 ‘동양학 바람’을 불러온 문제작. 그가 제기한 번역의 문제, 한문해석학의 방법론은 이후의 소장 학자들의 고전 번역 작업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당연히 한의학도로서 반드시 숙지하여야 할 내용이다. 세 번은 읽어라.

  8. 이책의 미덕, 그 하나: 갑골문의 해석을 바탕으로 한, 한자의 의미와 그 역사적 변천에 대한 생동감 있고 자세한 풀이. 그 둘: 천자문에 깔린 혹은 천자문을 매개로 학습되어진 근대 이전 동아시아 사회의 가치관, 자연관에 대한 분석. 그 셋, 결정적인: 한걸음 더 나아가 현대의 동아시아인들의 사고방식을 은연중에 지배하는 천자문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적 인식. 다섯 번만 읽어라.

  9. 동양철학의 주요 개념들이 처음 형성될 때의 사정과 의미에서부터 시작하여 철학적인 개념으로 사용되고 발전되는 과정을 차근차근 짚어줌으로써 동양철학의 기본적인 개념에 익숙치 않은 초보자들이 확실한 개념설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지은이의 강력한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은 읽어라.

  10. 도식화된 철학자들의 나열이 아니라 철학적 개념들의 분석이라는 전략을 통해 접근하는, 꽤 괜찮은 입문서.

  11. 지은이는 불치의 병에 걸려 서서히 죽어가면서 죽음을 거부하고 은폐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주위 사람들을 바꾸어 가는 스승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죽음을 똑바로 쳐다볼 때만이 삶을 마지막까지 진실되게 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고뇌해야 할 모든 의대생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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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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