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일랜드 식탁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
2 인덕션 위에 행주나 수건을 올려놓아도 열체에 반응하지 않아 안전하다. 

신혼집을 위한 주방 가전에서 필수 목록을 꼽으라면 냉장고,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정도를 들 수 있다. 여기에 개성과 취향에 따라 커피머신, 식기세척기, 에어프라이기, 오븐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신혼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전기레인지’의 등장이다. 가스로 인한 안전과 환경 문제, 조리의 효율성을 근거로 유럽, 미주에서는 가스레인지에서 전기레인지로의 변화가 시작된 지 오래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비율이 50:50에 달할 정도로 그 변화 속도가 압도적이다. 인덕션, 하이라이트 등 전기를 기반으로 한 쿡탑이 인기를 얻게 된 데는 글라스-세라믹 쿡탑 패널을 제공하는 브랜드 ‘쇼트 세란SCHOTT CERAN’의 기술력이 한몫했다.


쇼트 세란의 글라스-세라믹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본사 쇼룸. 
최근 LG전자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전기레인지 ‘히든쿡’을 비롯해 동양매직의 ‘가스 하이브리드 레인지’,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의 ‘하이브리드 레인지’, 린나이의 ‘프리존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주요 주방 가전 브랜드의 쿡탑 패널에서는 어김없이 ‘쇼트 세란’이라는 브랜드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극심한 온도 변화를 견디는 견고함 덕분에 우주 탐사, 천체 망원경에도 사용되었던 글라스-세라믹을 적용한 쇼트 세란의 쿡탑 패널은 대부분의 주방가전 업체가 믿고 사용하는 제품. 해외에서 전기레인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휘슬러, 지멘스, 밀레에게도 쇼트 세란은 단골 협력 업체다. 열팽창을 낮춰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저항하는 힘을 이용해 차가운 물을 뜨거운 레인지에 부을 때도, 1.8kg 중량의 냄비가 낙하할 때도, 무거운 해머로 삼세 번 내리쳐도 끄떡없는 쇼트 세란의 글라스-세라믹 기술은 ‘유리 위에서 조리가 가능할 리 없다’고 주장하던 많은 이들의 의심에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가스레인지,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 등 모든 쿡탑 상판에 사용되는 쇼트 세란. 
쿡탑의 상판 글라스-세라믹을 만드는 브랜드가 어떻게 쿡탑의 진화에 힘을 실었는가에 대해 간명하게 답하자면 ‘혁신과 연구’에 있다. 이를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요소는 이들의 ‘디자인’ 이다. 과연 쿡탑 패널도 디자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전기레인지 위의 패널을 떠올릴 때 단번에 생각나는 것이 매끄러운 블랙 글라스-세라믹인데, 이 블랙 패널은 쇼트 세란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술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블랙 패널로 주방의 품격을 한층 높인 데 이어 투명, 화이트 색상의 글라스-세라믹 등 새로운 컬러를 적용해 전기레인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과 그림이 새겨진 패널을 지속적으로 디자인해 현재 1000가지의 다양한 데커레이션과 자체 개발한 30가지의 컬러를 소장하고 있다. 컬러와 데커레이션의 다채로운 조합과 변형으로 무궁무진한 패널 디자인을 새롭게 탄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 글라스-세라믹을 통해 통과하는 빛의 컬러 폭을 넓히고, 새로운 글라스 커팅 기술로 디테일의 미를 살리기도 했다. 안전과 효율성, 세련된 멋을 동시에 연출하고 싶은 신혼부부들이 쿡탑을 고를 때 ‘쇼트 세란’을 굳이 살펴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1 수준 높은 커팅 기술로 모서리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2 블랙은 물론 화이트, 투명, 패턴까지 패널 디자인과 컬러 선택의 폭이 넓다. 

글 전희란 기자 사진 및 자료 협조 쇼트 세란(www.shott-ce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