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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bh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1.2.20
박노자의 고대사 이야기는 보통 우리 조선의 역사를 전쟁과 정복을 중심으로 엮어, 찬란한 우리의 고대를 자랑스레 소개한다. 겨레의 얼(정인보, '조선사연구', 신채호 '조선상고사'를 비롯하여 이덕일의 고조선 관련 서사)이야기가 그러하다. 이런 민족주의 사관과 식민사관 모두에서 벗어나 균형잡힌 시각으로 고대 사회를 바라보려 노력한다.
지은이는 고대, 조선을 비롯하여 고구려 등은 전쟁으로 해가 뜨고 지는 갱쟁과 점령의 역사가 아니라 주변세계와의 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살피고 있어, 군사적 위대함 중심이 아닌 문화적 풍성함에 주목하고 있다. 단일민족과 순수혈통(이데올로기)을 강조하는 고대사에서 벗어나, 국제교류와 다문화 사회라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고대사 교육을 위해 한반도의 세계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팽창주의(일본, 중국와의 관계에서 군사적 관계)와 현재의 한,중,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가, 무력과 경쟁인가, 평화적 교류인가, 라는 과제를 역사 속에서 찾는 노력을 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유불도의 이야기 보다는 고대의 토착사상을 조명한다. 또한, 영웅중심 사관이 아닌 민중(사회구성원 전체, 다양한 계층과 집단)을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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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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