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의 경제학의 향연 폴 크루그먼 저/김이수,오승훈 공역 부키 | 1997년 11월

1. 생산성이 교역 상대국보다 떨어지는 나라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상식적인 견해, 생산성이 경쟁국보다 전반적으로 열등하다면 고통을 받을 것이다. 경쟁국 보다 뭔가 앞서는 부문이 없다는 어떻게 세계 시장에서 뭘 팔 수 있겠는가, 그런데 정답은 교역상대국보다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실제로 생산성이 앞선 경쟁자들과 거래할 수 있다면 국내의 낮은 생산성은 악화되는 것이 아니라 완화될 것이다. 

2. 생산성 성장이 경쟁국가 보다 뒤지는 나라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1번 질문을 살짝 비틀어, 즉 논의의 각도를 달리해서 보자는 것이다. 정답은 미국의 생활 수준 성장률이 미국의 생산성 성장률과 기간별로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이다. 외국의 생산성이 얼마나 빨리 성장하는가 그리고 미국이 그들 앞에 있는가 뒤에 있는가는 전혀 상관없다. 

3. 외국과 경쟁해야 하는 부문의 생산성 성장과 보호받는 국내 시장을 위해 생산하는 부문의 생산성 성장 중 어느 쪽이 중요한가?

대다수 사람들은 국제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부문의 생산성 성장이 중요하다고 답할 것이다. 정답은 미국의 생활수준에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 노동자 전반의 생산성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노동자들이 외국과 경쟁을 하든 국내 시장만을 위해 생산하든 문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