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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lower05
- 작성일
- 2023.2.8
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사는 법
- 글쓴이
- 임다혜 저
잇콘
이 책의 저자 풍백님은 이미 블로그 인플루언서로
평소에도 위트있지만 핵심을 콕콕 찌르는 글귀와
블로그에서만 봐도 느껴지는 쿨내 진동하는 포스팅들 덕분에 팬들도 많으신데요.
이번 책은 본인의 재테크 경험을 녹아내어 쓴 재테크 서적이에요.
이 책의 기본 전제는
기회는 돌고 돌아 나에게 올 것이니 과거를 잘 파악하여 미래를 준비하자. 단, 너무 용쓰지는 말고, 적당히! 그래도 돼.
인 듯 해요.
저자는 지난 부동산 호황장과 불황장의 사이클을 모두 겪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기회는 돌고 돌아 또 온다는 말을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저자의 재테크 흑역사와 성공담을 바탕으로
버려야 할 생각과 가져야 할 습관을 언급한 후, 적당히 잘 살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를 재테크 상식과 버무려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1장과 2장에서는 IMF부터 거슬러 올라 현재까지
저자가 생생하게 경험한 우리나라 경제 상황과 그에 맞춰 행했던 본인의 재테크 실패담 및 성공담을 정말 솔직하고 위트있게 썼어요.
사실 지난 우리나라 부동산의 역사와 과거를 훑은 책은 시중에 워낙에 많이 출간되어서 나름 익숙했는데
이 책이 더 마음에 와닿았던 건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그 경제 사이클 마다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자의 경험인데다 글이 재미있다 보니 쑤욱 빨려들어가며 읽고 있는데
읽다보니 가볍게 읽히는 글이지만, 그 내용은 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의 경제 흐름을 담고 있어서 결코 가볍지 않다 느껴졌어요.
그리고 중간 중간에
마치 지금의 기사와도 같은 2000년대의 신문기사와 요즘 기사를 비교하여 보여주면서
유행이 돌고 도는 것처럼 경제 사이클도 돌아온다는 점을 썼는데요.
기사 보면서 솔직히 소름이 돋더라구요. 너무 예전과 똑같아서요. (그럼 다음 장에도 용산은.... 창동은...????!!!!!)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빨리 잡아먹힌다
웃었지만 사실 너무 공감되는 포인트이기도 했어요.
좀 더 느긋하게 멀리 보고 찬찬히 투자해도 되는데, 급하게 하다가 체하는 경우를 저도 경험하고 주변에서도 종종 봤거든요.
3장에서는 적당히 벌고 적당히 살기 위해서 버려야 할 생각과 가져야 할 습관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작은 소챕터 타이틀만 읽어도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갈 수 있는데요.
역시나 저자의 경험과 곁들여 내용이 머리에 쏙쏙 박혔어요.
특히나 마음 급하게 행동하거나 섣불리 파이어족 선언하기보다는
찬찬히 나를 돌아보고 기초를 쌓는 습관을 들이고 투자가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시도함으로써 재테크에만 국한되지 말고 나를 위한 투자의 길을 열어두라는 내용이 참 와닿았어요.
자, 이제는 4,5,6장에서는 실전편으로 적당히 잘 살기 위한 1,2,3단계 솔루션을 제공해줍니다.
책 읽으면서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40대 소득자의 총자산과 순자산이었어요.
이제 40대 지나 50대이면 금방 은퇴준비를 해야하는데... 솔직히 4억 정도의 자산으로 은퇴를 하기에는
노후가 너무 길잖아요.
그래서 정신 똑띠 차리고, 남들이 아닌 나만의 인생 기준을 세우고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한 재테크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래서 '적당히'!
먼저, 나에 대한 투자로 나의 노후를 그려보면서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보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면서 다른 부수입이 될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생각의 기회를 주고요.
다음은 내 집 마련이 필수인 이유와 방법적인 부분들을 언급하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적당히 살 수 있을 정도가 되기 위해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재테크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책이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혔는데, 읽고 나니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제 미래를 이제 막연히 그리기보다는 좀 더 명확히 조준을 맞추고 하나하나 따져봐야겠다,
그리고 평생 할 재테크, 조급한 마음을 가지기보다는 편안하게 하지만 꾸준히 체크하고 공부하면서 준비된 자세를 가져야겠다 싶었습니다.
책이 재미있어요. 강추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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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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