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휘파람새
  1. 휘파람새의 리뷰

이미지

도서명 표기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글쓴이
서영은 저
문학동네
평균
별점8 (46)
휘파람새

삶을 살아가다보면 저다마 삶에 지치거나 힘이 들어서 쉬고 싶거나 주저 앉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좋았던 사람도, 음식도, 기타 등등 많은 것들이 갑자기 무의미해지거나 싫어 질 때를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놓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그런데 막상 떠나려고 할 때는 현실이 발목을 붙들어 실행에 옮기기가 싶지 않다.

 

육십이 넘은 그녀는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누군가가 산티아고 동행을 제안했을 때, 과감히 어려운 순례자의 길을 떠난다.


그녀는 세통의 유언장을 써놓고 10㎏ 정도의 배낭을 메고  산티아고는 예수님의 12제자 중의 한사람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이 있는 곳이라서 더 유명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아홉가지 길이 있는데 그중에서 저자가 선택한 순례길은 북쪽 해안길이라고 한다. 이룬에서 출발해 게르니카, 산오비에도, 티니스티아 등을 거치는 이 순례길은 산티아고의 가장 오래된 순례길이라고 한다.

 

서영은 작가에게 인간적인 갈등과 내적 변화로 이어지는 순례길은 자기 자신과 지나온 길들에 대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영은이라는 작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그녀의 지나 온 삶과 그녀의 진실된 이야기들을 잔잔히 들을 수 있었다.

그녀가 소설가 김동리의 부인이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그녀가 작가로써, 한 사람의 아내로써, 그 밖에 살면서 살아온 많은 것들을 내려 놓으므로써 그녀는 비로소 평안 해진다.이 책은 여행서라기 보다는 에세이집에 가깝다.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는 삶의 지표를 나타내는 화살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알려주는 이정표라고 한다. 물론 그 이정표가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경우도 있다.

어쩌면 노란 화살표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기면서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는데 전혀 문제되지 않고 그냥 똑바로 화살표를 보고 갈 때도 있지만, 어느 때는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서 방황하거나 헤메여서 길을 잘못 들거나 어렵게 다시 나아가는 우리의 인생가도 닮아 있는듯하다.

기독교인 저자의 종교색이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런 부담감만 떨쳐버린다면 나 자신의 삶을, 미래를 돌아 볼 수 있게하는 책인 것 같다.

 
좋아요
댓글
1
작성일
2023.04.26

댓글 1

  1. 대표사진

    힘쎈토종닭

    작성일
    2010. 6. 14.

휘파람새님의 최신글

  1. 작성일
    2024.2.11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4.2.11
    첨부된 사진
    20
  2. 작성일
    2023.12.25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12.25
    첨부된 사진
    20
  3. 작성일
    2023.11.26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11.26
    첨부된 사진
    20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19
    좋아요
    댓글
    156
    작성일
    2025.5.19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20
    좋아요
    댓글
    210
    작성일
    2025.5.20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21
    좋아요
    댓글
    89
    작성일
    2025.5.21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