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의 해외드라마

카라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4.3.8
기존에 생존자들이 뿔뿔히 흩어지면서 장면전환이 자꾸만 되었던것에 비해 이번 12편은 오로지 석궁의 달인 대릴과 그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여준적없이 연약한 모습만 비춰왔던 베스의 생존기만 다루고 있다. 대릴의 어린시절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과 베스의 여전사(?)로서의 각성이 이번편의 포인트라 생각된다.

살아남기 위해선 이런 좁은 자동차 트렁크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하고... (남녀 둘이 좁은 공간에 있어도 목숨이 왔다갔다 하니까 연애감정따윈 생기지 않는 모양이다.)

석궁뿐 아니라 생존기술을 마스터한 대릴과 함께 있으니 부비트랩과 텐트까지 설치하고 쉴수있는 여유까지 가진다. 지금까지는 그냥 아기나 돌보는 여린 여자아이라고 생각했던 베스가 어느덧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는 이번 편... 혹시 이러다가 대릴과 베스의 러브라인이 생기는건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해봤지만 제작진도 너무 복잡하게 끌고나갈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아직까지는 대릴에게 베스는 그냥 지켜주고 싶은 일행은 어린 소녀일뿐.

아버지가 살아있을때는 술을 한번도 못마셔봤다며 술을 마시고 싶다며 때쓰는 베스를 데리고 골프장 컨트리클럽에 찾아오게된 둘. 역시나 이곳에도 좀비들의 흔적이 있었다. 베스가 가족을 잃은 괴로움을 잊기위해 술을 찾는것같고 옆에서 묵묵히 다 받아주는 대릴도 역시나 멋지다.

더 나은 술이 있다며 베스를 안내한 대릴이 도착한곳은 예전에 한번 찾아왔었다는 오두막집. 자신이 어릴때 살던 집과 닮았다고 한다. 아버지와 형에대한 회상에 잠기는 대릴... 그에게도 이런저런 트라우마가 있었다. 강인해져가는 베스와 그녀의 순수한 마음이 전해진걸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힘을 되찾는 대릴은 자신의 기억속에 각인된 그 집을 불태워 버린다.

개같은 세상아 꺼져버려! 빅엿을 날리며 쿨하게 길을 떠나는 두사람...
베스도 오래오래 살아남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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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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