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이야기

방콕맨
- 공개여부
- 작성일
- 2007.12.13
넥타이를 맨 바퀴 : 바퀴벌레를 통해서 성공의 방식을 배우다
대개 바퀴벌레 하면 으레 혐오하는 곤충 1순위로 떠올리는 곤충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던 언젠가 영화 <죠의 아파트>에 등장하는 바퀴벌레를 보면서 그들의 모습에 열광한 적이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바퀴벌레를 전면에 내세운 조금은 특이한 자기계발서 한 권이 있다는 소식에 본 책
주요 구성
바퀴의 열 가지 성공법칙
01_오직 두려워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다!
: 먼저 자신에 대해 자만하지 말라
02_마음의 목소리를 항상 따르지는 마라.
: 자신에 대해 감정적이기 보다는 객관적으로 보라
03_언제나 최후까지 살아남아라!
: 살아남는 자가 진정 강한 자이다
04_아주 작은 틈새도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
: 의외의 일에서 다른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05_남들이 버린 곳에 잔치를 벌여라!
: 사소해 보이는 것도 열심히
06_뒤통수에도 눈을 달아라!
: 주위의 변화에 주목하라
07_적들이 생각에 잠겼을 때 움직여라!
: 가상의 적에게 우위를 서기 위한 전략을 준비하라
08_충분히 휴식한 다음 사정없이 공격하라!
: 열심히 일한 당신. 휴식을 취하며 다음을 준비하라
09_빛이 비치는 곳에 가지 마라!
: 길이 없다면 다른 길을 택해서 가는 것도 방법
10_나를 죽이지만 않으면 모든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나를 둘러싼 모든 스트레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임하라
넥타이를 맨 바퀴의 볼거리
- 조의 아파트를 떠올리다 : 바퀴벌레 그레고리를 통해서 본 성공의 비결과 인간 관계
실상 바퀴벌레를 보는 건 그리 유익하지 않은 기분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바퀴벌레를 내세운 영화 <조의 아파트>를 본 적이 있다면 바퀴벌레도 조금은 달라 보였을 지 모른다. 더구나 책이라면 오히려 혐오감을 느끼게 해주는 무언가가 더 없지 않는가.
내 경우 이 책에서 나오는 그레고리는 영화 <조의 아파트>에 나오는 바퀴벌레를 연상시켰기에 친근감이 느껴지게 다가왔다. 이런 류의 친근함을 즐길 수 있다면 더없이 매력적인 책으로 느껴질 것이다.
- 회사에서 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한 재미있고 유쾌한 접근 방식
이야기를 통해 단계적으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방식은 에세이 성향이나 성공사례 나열형 류의 책들에 비해 더욱 재미있고 유쾌하게 접근하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이다.
각 에피소드를 진행해 나아갈 때마다 그레고리가 말하는 바퀴의 명언들은 흡사 퀘스트를 진행해 나아갈 때 마다 찾아내는 하나의 아이템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해 놓았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간형이기에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가 급하거나 작위적이라기 보다는 일상적이며 어디에서나 보여주기에 더욱 공감하기 쉬운 내용이 아닐까 한다.
넥타이를 맨 바퀴를 보고
바퀴벌레를 통해서 성공의 방식을 배우다.
바퀴벌레의 성공법칙은 실제로 보면 우리가 늘 접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 진정한 강한 자가 강자가 아니라 오래 살아남은 자가 진정한 강자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살아남는 자의 방식을 아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여기에 나오는 바퀴의 열 가지 성공 법칙은 실상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이를 행동하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이를 행하는 데 있어서는 쉽지 않은 것 역시 사실이다. 이들의 성공 노하우라면 어디서든 통용되는 것이기에 자신을 돌이켜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입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록 보기에는 혐오스러운 바퀴벌레일지 모르지만, 이들이 전하는 노하우만큼은 전혀 혐오스럽지 않으니까 말이다.
나도 이 참에 내게 부족한 점들을 이들의 성공 방식을 통해 다시 생각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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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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