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시선

무학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9.27
오늘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바꿔서 생각 해보았다.
윗마을은 공공의료 체계의 수준이 낮다. 전국적 코로나의 창궐은 곧바로 전체 사회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다. 그래서 올 초부터 철저한 외부 차단의 봉쇄 정책을 펴왔다. 이는 위(중국)아래(아랫마을), 땅과 바다 할 것 없는 전 방위적인 차단 정책이다. 미개하지만 그나마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방역이다. 올초 아랫마을에서 인류애적 차원에서 윗마을로 검사키트를 지원하려 했으나 미국의 간섭으로 그러지 못했다. 마스크 미 착용자는 외출 금지라 하기도 하고, 고위 간부 확진자가 대중목욕탕을 갔다고 해서 총살을 당했다는 뉴스는 빈말이 아닌 듯하다.
윗마을은 아랫마을 사람이 공무원인지 모른다. 뭔가 물체가 포착되었을 것이고, 사람임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오랜 시간 고민을 했을테고..... 상부에서는 수개월째 유지되고 있는 전진 방역 차원의 결정을 했을 것이다. 공공의료 수준이 낮은 사회에서의 현실적인 전진 방역.
일반적인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미 윗마을 체제가 일반적인 사회가 아니므로 그들이 취한 행동 또한 상식적이지 않았다. 6시간 바다에 방치하고 사살한 것은 정상 국가가 아님을 드러낸 것이지만, 공공의료체계 수준이 낮은 사회에서 취할 수 있는 그나마 막다른 행위라고 볼 때 판단의 결정은 이해할 만 하지 않은가. 방역 경계 행위로 볼 때는, 또 그것이 윗마을 전체에 내려진 방역지침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만 한 것이다. 미개한 방역지침이라 문제겠지만 말이다. 정상국가라면 아랫마을에 통보를 했을 당연한 절차가 윗마을이라는 비정상 사회는 그러지 않았다. 열악한 현실에 미개한 지침은 이해하지만, 절차마저 미개한 것은 이해 될 수 없다. 정녕 인권 위에 사회란 말인가.
아랫마을이 취한 행동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첩보로 표루중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첩보 정보 노출에 어떠한 행위도 취하지 않았다니.... 국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마땅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말 월북인지, 의문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
오늘도 아랫마을 언론에서는 '공무원'이라는 자막을 띄워 우리를 자극하고 있다. 또 동석한 북한 전문 페널의 자극적인 멘트와 함께 올 초 문재인 이장이 했던 '코로나에 윗마을 응원'메세지를 자막으로 띄우는 친절함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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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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