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리뷰

임마우주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2.3.9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 후 유로파리그로 내려온 맨유는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스페인리그 현재 5위팀인 AT(아틀레틱) 빌바오에게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어쩌면 박지성이 넣을수 있었던 첫골은 루니가 감각적으로 해결하면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치는듯 했으나
스페인의 떠오르는 신성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전반 막바지에 헤딩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두 팀은 체력을 모두 소진하면서 주말 리그경기는 안중에 없는 듯 공방을 주고 받았다.
빌바오가 두번째 골을 넣었는데, 오프사이드의 소지가 살짝 있었지만, 전반에 맨유도 패널티킥을 줄수 있었던
상황을 그냥 넘어갔기에 문제삼지 않고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빌바오의 세째골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에브라가 공격을 하다 신발이 벗겨졌지만, 맨유는 계속 공격을 이어가는 중 심판이 맨유의 반칙을 선언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이어진 빌바오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데 헤야는 1차 슈팅을 잘 막았지만 리턴본을 빌바오가 넣었는데, 이 상황에서 멍때리고 있던 하파엘의 수비가 너무
아쉬운 장면이었다.
후반 막바지 맨유가 패널티킥을 넣긴 했지만, 이 판정 역시 심판이 인간적으로 맨유에게 미안해서 준 것이라 본다.
이로써, 맨유는 16강 2차전을 빌바오의 홈으로 가서 치루어야 하는데, 엄청난 중압감이 걸린 경기가 될 것이다.
한편, AT빌바오는 전통의 명문으로서,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빌바오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데, 10여년전 여행시
이 도시에 있는 프랭크 게리가 디자인한 '구겐하임 빌바오'박물관을 가보지 못한 것이 늘 한스럽다.
이지역은 스페인 내의 다른 민족이라 불리는 '바스크'인들의 후손으로서, 스페인에서의 독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세계 명문 축구구단이 거의 '전세계화'되어가는 반면, 이팀만은 지역출신 선수만으로 리그에서
항상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우수한 팀인데, 여기에 아르헨티나의 명장 '비엘사'감독이 지휘를 하면서 더욱 강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스페인 리그의 '신계'의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대적할만한 '인간계'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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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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