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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o200e
- 작성일
- 2020.7.26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 글쓴이
- 김혜령 저
가나출판사
저자 김혜령은 작가이자 상담심리사입니다.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한후 심리학으로 석사를 받은 분입니다. 자신과 주위 사람이 가진 마음의 어려움을 이해해보려고 심리학 공부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심리상담 일을 하게 되었고, 이 책이 세번째 책이라고 해요. 2016년부터 카카오 브런치에서 작가로 활동 중이며, 제7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연약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셀프 심리학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저는 감정이 섬세하고 예민한 편이라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겼을때는 굉장한 고통속으로 침잠되고 우울해지는 경험이 종종 있습니다. 농담처럼 친구에게 다음 생에는 소시오패스로 태어나서 한평생 맘편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적도 있답니다.
저자는 진화론과 뇌과학을 통해 마음이 산만하고 불안정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뇌를 조련하는 방식으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고 자아를 단단하게 지켜낼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살면서 여러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존재하고 있고, 나와 같은 성향의 사람들과 소통해야 제가 상처를 덜 받는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내 마음 설명서라고 되어 있는데, 내 마음인데 왜 내 뜻대로 되지 않는걸까? 라는 의문을 품기도 해 보지만, 그래도 내가 바꿀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보다 나의 마음뿐이라고 생각하기에 내 마음의 주인되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네요.
마음의 운전대를 잘 잡고 마음의 주인으로 살고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할수 있고 현재를 오롯이 인정한다면 마음을 지켜낼수 있다고 말해주는데 마음이 불안정 하다는 것은 즉 마음의 통제권을 빼앗긴 데서 오는 것이라는 거죠.
높은 파도를 두려워 않는 서퍼처럼 어떤 길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반갑게 맞이하라고 하네요.
구덩이나 비탈길이 불행이 아닌 삶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에게는 모든 '현재'가 선물처럼 기꺼이 다가올꺼라고 알려줍니다. 용기를 내서 모든 즐거움과 괴로움을 기꺼이 만나면서 살아가라고, 마음을 튼튼히 지키며 살아가라고 권면하네요.
요즘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감정인 우울과 분노에 포커스를 두고 감정조절법을 소개해 주는데,
첫째 감정을 싫어하지 말고 그 사실만 그대로 받아 들이라고 합니다.
둘째 자극과 반응 사이의 간격을 늘이라고 합니다.
감정에 끌려다니지 말고 의도적으로 마음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고 알아차려 감정조절을 하는 방법인데 이를 통해 모든 자극을 선택해서 행동하고 이것이 바로 운전대를 내가 잡고 있다는 것임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마음이 건강할 때에는 특정한 생각에 매여 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렇게 집착하지 않고 흘러가는 것을 흘러가도록 허용하는 힘을 마음챙김에서 찾았고 이 책을 쓰는 계기가 되었음을 밝힘니다. 나에게서 한발짝 떨어져서는 나를 바라보는 것. 관찰자 가 되어 나를 바라보면서 내 안에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이 유연하게 흘러갈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결국 관찰자의 힘을 기르는 것이 감정조절의 열쇠임을 알게 됩니다. 생각에 빠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이어지므로 단지 바라보아야 하고 이 관찰하는 힘을 길러내는게 결국 마음챙김이고 명상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또 자기 말과 행동에 대해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해석을 붙이고, 의도적으로 기분 좋은 생각을 떠올리는 것. 계속 반복하면 긍적적인 해석과 생각을 자동적으로 하게 된다고 해요.뇌속에서 우울로 빠지게 하는 길이 없어지고 새로운 길이 생긴데요.
괴로운 마음이 들때마다 긍정적인 해석을 하려고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기존에 자신을 괴롭히던 마음의 반응 패턴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하네요
어떤 생각이 떠오를때 우리는 지나가는 버스를 잠깐 본 것일뿐 올라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단지 바라보기만 하고 올라타지 않으면 버스는 제 갈 길을 갈것이고 나의 마음도 요동치지 않을 꺼라고 알려줍니다.
이 버스에 올라탔다가 저 버스에 올라탔다가 하면서 상념에 빠져들지 말고 내 본래의 고요한 마음을 찾아야 겠습니다.
생각이 많을수록 이렇게 끊임없이 판단을 하느라 마음이 바쁠 수밖에 없고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피곤하게 됨을 지적하며,
내가 경험하고 있는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판단하지 않고 바라보라고 말해줍니다.
마음의 본래상태를 찾아야 차분함을 유지할수 잇는데 이럴려면 그냥 일어난 일 그대로 보아야 하며,이 비판단이 마음챙김의 핵심임을 강조하네요.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지금,여기를 경험할때 우리 마음은 평화롭다는 것을 기억하고 모든 사물을 볼때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여 편안하게 살고 싶어요.
마음이 나아져서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분들께 이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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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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