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아이책☆★

맹달이
- 작성일
- 2019.10.7
초등학생을 위한 멘사 추리 퍼즐
- 글쓴이
- 로버트 앨런 글/김요한 역/멘사코리아 감수
바이킹
TV 예능 프로그램 중에 "문제적 남자"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즐겨보기 시작한 딸, 그 덕에 덩달아 저도 가끔 문제를 풀어보곤 하는데요.
머리를 쓰다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기도 하지만, 반복적인 문제풀이 덕분에
머리가 좀 좋아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두뇌 훈련을 자주 하다보면 실생활에서 머리가 좀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을 실감합니다.
큰 아이를 낳고 오로지 육아만 하던 시절에는 아이가 자는 2~3시간이 저에게는
휴식시간이기도 했지만, 또 무언가를 하며 보내기에 딱 좋은 여가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고 나름 바쁘게 보내기 위해
두뇌계발게임을 즐겨 하곤 했는데요. 저에게는 그 시간동안의 두뇌계발 훈련이
실생활에 다양한 부분에서 주변사람들이 느낄 만큼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믿기 시작했습니다. "두뇌"는 계발하면 할 수록 좋아진다는 것을요.
그래서 퍼즐북이나 이런 추리 퍼즐 종류의 책을 선호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책은 한참 문제풀이에 관심을 가진 우리 딸에게 선물해주기 딱 좋은 책이라서
더더욱 반갑고 궁금했던 책입니다.

이 책은 다른 책과는 조금 다르게 단순한 두뇌 게임보다는
"암호풀이"가 주를 이루는 책이고 대부분의 문제들에서 암호풀이에 익숙해집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퍼즐을 풀기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을 1교시부터 5교시까지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먼저 해주고 있는데요.
비밀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속임수 글쓰기, 바꿔치기 암호, 바둑판 암호, 글자 대신
기호를 쓰는 암호, 시각 장애인을 위한 문자에 대한 글을 통해서
"암호"의 다양한 모습과 쓰임, 암호를 사용함으로서 어떤 영향들이 있는지 알게 되고
또 그 암호에 대한 매력까지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앞부분 강의에 대해서 관심을 갖느냐 안갖느냐가 이 책에 대한 적극성을
좌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암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문제풀이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앞부분을 제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제시해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

책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암호 풀기"입니다.
비밀 문서를 풀어내고 암호를 알아내고, 대부분의 문제에서 문자나 그림 등이 등장합니다.
쉽게 풀리는 문제들도 있지만, 암호의 비밀을 알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의 비율이
더 많이 실려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난이도를 별로 표시해주고 있어서
쉬운 문제부터 도전해나간다면 의욕을 잃지 않고 해결해나갈 수 있을 듯 해요.
암호문을 풀다보면 알아내고 난 후, 무척 뿌듯해지고 답답했던 속이 풀리기도 하는데요.
저는 암호문을 자꾸 풀다보면 나도 모르게 암호문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특히나 책에 나오는 규칙들과는 무관하게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서 암호문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도 문제를 풀다보면 성인들 보다도 더 적극적이고 더 엉뚱하고 더 창의적이라서
분명 새로운 아이디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아이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퍼즐을 풀며 추리하며 논리력이 생기고 창의성이 생기고
두뇌가 더욱 잘 회전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해설부분에서는 왜 그 답이 나오는지 간략하게 코멘트 해 주고 있어서
해답에 대한 이해가 쉽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난 후에는 또 새로운 문제들을
찾아 풀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네요.
초등학생을 위한 멘사추리퍼즐이긴 하지만 성인들 역시 두뇌회전을 위해서
펼쳐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책인 것 같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선택한 책이긴 하지만, 저 역시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서
비슷한 유형의 다른 책들도 보고 싶어지네요. 아이와 함께 다 활용한 후에는
다른 책들도 함께 살펴봐야겠어요. 좋은 책 만나 올 겨울은 두뇌가 더욱 따뜻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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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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