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달이책★ 육아서

맹달이
- 작성일
- 2013.8.1
행복한 아빠 학교
- 글쓴이
- 권오진 저/권규리 그림
행복한미래
아빠가 교육에 참여하는 분위기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아빠들은 가족의 생계에 관한 부분에만 주로 참여를 하고 아이들 교육은 거의 전적으로 엄마차지였는데요. 요즘에는 아빠도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아이들 교육에 참여하는 빈도나 관심은 적을 수 밖에 없는 것도 같아요. 아무래도 회사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밤 늦게 퇴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더라도 쉬는 시간을 내어서 아이들과 놀아주기란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우리 집 아빠 역시도 평일에는 바쁜 일과 때문에 아이들이 다 잠든 후에 퇴근을 하거나 일찍 오더라도 쉬는 시간을 갖거나 다른 일들을 처리하느라 또 다시 일을 하기도 합니다. 가족들을 책임지고 있는 그 수고때문에 마음이 아픈데요. 그렇기에 아빠에게 아이들 교육에 좀 더 적극적인 요구를 하지 못하고 있기도 해요.
하지만 이렇게 바쁜 아빠도 주말이 되면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행복한 아빠 학교>라는 책을 통해서 비록 주말 학교가 되더라도 우리집도 아빠학교를 세워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답니다. 아빠학교 개교는 설립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게다가 책을 펼쳐보면 평일에 바쁜 아빠도 얼마든지 평일에 운영할 수 있는 학교를 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각만 살짝 바꾸면 된다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아빠학교에 대해서 크게 다섯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교감하는 아빠, 표현하는 아빠, 탐구하는 아빠, 대화하는 아빠, 친구같은 아빠가 바로 그것인데요. 각각의 아빠는 하는 일도 다양합니다. 교감하는 아빠는 말 그대로 아이와의 소통입니다. 아빠가 아이를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무엇이든 함께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현하는 아빠는 아이의 훈육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공감이 가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아이에게 결정권을 주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 못지않게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의 스트레스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방법론적인 이야기들에 작가의 경험담을 함께 풀어놓아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바쁜 아빠, 하지만 그 바쁘다는 이유로 정말 소중한 시간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놀이 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왕 보내는 시간 좀더 알차고 재미있게 보내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우연히 아이와 아빠가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와 아빠가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그래도 아빠가 아이들에게는 좋은 아빠인것 같아 안심하며 책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아빠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엄마에게도 도움되는 이야기들이 많은 책입니다. |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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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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