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단 리뷰

찻잎향기
- 작성일
- 2019.7.22
나 혼자 연필 스케치
- 글쓴이
- 이일선,조혜림 공저
그림책방
도서 리뷰 [나 혼자 연필 스케치] 연필 스케치 수업
기초 드로잉 원리부터 고급 기술까지,
책에 나와 있는대로 차곡차곡 따라 하다보면,
어느 새 실력이 쌓여 있을 것만 같은 연필 스케치북.
좋다. 언제든 연필, 지우개, 그리고 이 스케치북만 있다면 "예술적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으리라.
만약에 내가 강하고 거친 사자 이미지를 명암 대비를 주면서 그리고 싶다면.
아래 여린 밑그림 위에 가이드 선을 따라 연습해 본다.
사자의 눈, 코, 입을 과감하게 간단하게 스케치하고, 귀와 위쪽 갈기를 그린다.
얼굴에서 밝은 부분은 남겨 놓고 어두운 부분을 진하게 덧칠하고.
길고 시원한 선으로 거칠게 그린다. 마치 사자를 마주하고 있듯이. 실감나게.
필요한 명함 톤은 단번에 넣기!
강한 눈빛을 살려 주고. 갈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끝을 살짝 뾰족하게 들어 올려 주고.
사자의 다리와 몸통 - 살짝 느낌을 살려 주고. 얼굴과 갈기는 집중적으로 표현하기.
어두운 부분은 조금 더 어둡게 눌러 주고.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아래처럼 거친 사자의 얼굴과 갈기 이미지 완성!!
명암 부분의 섬세한 조절은 지우개로 살짝 문질러서 지워 주고. 전체 분위기를 보면서 명암은 살리고
지울 부분은 지우고. 와우~ 멋진 사자 완성!!!
섹스폰 부는 곱슬머리 아저씨도 이렇게 여린 밑그림 따라 그려보면
어느 새 이렇게 근사한 폼으로 완성~
정말 성취감 끝내 주죠!!
기타 치는 아저씨의 낭만적인 포즈도 슥슥 삭삭!!
밑그림만 있다면 뭐든 완성!!!
단순한 형태 위주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꽃그림도 그려 보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명암도 넣어 주고.
아, 그런데, 오늘 처음 시작한 나의 현실은, 요 아래 오리를(아니 백조구나 ㅋ하) 기본 도형으로 단순화하고, 그것 겨우 따라 그리기 정도!! 흐하하하.
그래도 좋다. 언젠가는 해 낼 것이니까. 위의 사자처럼 말이다.
연필 스케치만 하다가 단조로우면 아래 튤립처럼 색연필 두어 자루 들고 색상도 입혀 주고.
오메~ 이거 일석이조구려.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장 빠른 시간에 성취감을 준다는 것이다.
여린 밑그림, 가이드 선만 따라서 그려가다 보면. 어느 새 근사하고 완성된 스케치가 떡 등장하니 말이다.
나처럼 그림 생짜 초보도 이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니. 이런 만족감은 실력도 쌓게 할 것만 같다. 다만, 꼬박꼬박 연습을 한다는 조건 하에 말이다.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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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