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의 한줄 공연

엔냥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4.6.26
※엔냥의 관람후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조형균 한영범, 이제균 류순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제목은 여신을 표방하고 있지만 철저히 여성관객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한 남자배우들 일색의 뮤지컬이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무인도에 남겨진 남한군2명과 북한군 4명이 서로를 배척하다가 마음을 열어 화합으로 가는 한편의 동화같은 스토리이다.
줄거리>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국군 대위 한영범은 인민군 이창섭, 류순호, 변주화, 조동현을 포로수용소로 이송하는 특별임무를 부여 받고, 부하 신석구와 함께 이송선에 오른다. 그러나 포로들은 배 위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폭동 중에 기상악화로 고장 나버린 이송선 때문에 여섯 명의 병사들은 무인도에 고립된다. 유일하게 배를 수리할 수 있는 순호는 전쟁후유증으로 정신을 놓은 상태. 생존 본능만 남겨진 채 병사들은 점점 야만적으로 변해간다. 그 와중에 인질이 된 영범은 악몽에 시달리는 순호에게 여신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고, 순호는 여신님에 빠져 안정을 되찾아 간다. 모두는 순호를 변화시키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대작전’을 시작하고 가상의 여신님을 위한 공동의 규칙을 세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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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도 그렇고 다소 정신적인 질병을 가진 류순호의 정신연령에 맞추려다보니 극의 내용이 아기자기해지고 귀엽고 동화같은 내용이 된다. 섬을 관장하는 여신님이라고는 하지만 실체가 없다보니 각자가 자신의 마음에 품은 첫사랑, 엄마, 누나, 동생을 떠올리게 된다. 보는 내내 흐뭇하게 미소짓게 되는 뮤지컬이다 보니 여성관객이 많다. 스토리와 OST가 탄탄한 편이고 캐스팅된 배우에 따라 여러 가지 색을 가진 극이 되기 때문에 재관람은 마치 필수인 것 처럼 하게 된다. 나 또한 이 뮤지컬에서 '류순호' 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려욱 배우를 제외하고 (아이돌 배우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므로) 신성민 배우를 시작으로 이재균 배우로 재관람을 하였다. 최종적으로 전성우 배우까지 관람하여 전 류순호 캐스팅을 관람할 예정이다. (맨 위의 메인사진이 오늘의 류순호 이재균 배우다.
# 북한군 일동
# 남한군 일동(정면샷이 없다.)
# 여신님과 함께
다들 참 재기발랄하다.
신성민 류순호는 여리고 예쁨예쁨하다는 느낌이었다면 이재균 류순호는 어리숙하니 귀염귀염하다는 느낌이다. 어쩌다보니 한영범 캐릭터도 전캐릭터 관람하게 될 듯 싶은데 대학로의 떠오르는 핫스타 정문성 배우는 다소 찌질하다는 느낌의 약삭빠른 한영범 같았다면 조형균 배우는 날다람쥐같은 능청스러운 면모가 돋보이는 한영범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배우들의 색이 입혀진 공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한번 보아도 좋고 또보아도 좋은 그런 뮤지컬이 아닌가 싶다. by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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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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