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h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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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글쓴이
무옌거 저
쌤앤파커스
평균
별점9.1 (33)
naholy

난  남한테 지거나 무슨 소리를 들으면 못 견딘다.

그래서 곱씹고 떠올리고 하다보면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서 우울해진다.

지성. 영성이 중요한 줄 알았는데 감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그런 걸 치유하고 해결해야지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보니까 요즘 가정문제부터 사회전반적인 모든 문제들을 아우르는 것 같다.

요즘 세상을 살면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고 어떤 심리로 뉴스에서 나오는 문제들이 생기는지 의문이다.

그런 의문들이 이 책을 보면 많이  이해가 돼고 해결이  된다.

 아빠께서 사기나 보증을 서서 집이나 땅을 전부 날려서 사람을 절대로 믿지를 못하겠다.

지금도 받을  돈을 못 받고 차일피일 계속 미루는 것을 옆에서 보면 화가 난다.

약속을 안 지켜서 이다.

잘 해주면 나한테 어떤 사기를 칠려고 하나라는 생각부터  든다.

그것도 그렇지만 투병을 오래해서 은둔형외톨이가 됐다.

신앙이나 책을 많이 읽어서 우울증은 앓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세상과 격리된 듯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의 상황이 그러니까  나를 믿어 주고 가장 사랑해줬던 엄마도 불평을 했다.

 하나님뜻이라서 안 좋은 상황을 금방 이겨 낼거라고 했지만 그 시간들이 길어지니까 긴 병에 효자없다고 엄마도 지쳐 간다고 아픈 것도 나의 잘 못이고 로스쿨을 못 다니고 결혼을 못하는 것도 전부 나의 잘 못이라고 상처를 줬다.

그렇게 시작된 상처의 말들이 누구 자식은 집을 해주고 누구 자식은 뭘 해주고 라는 얘기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나도 전학을 7번 이상 시키고 학원이나 과외도 한 번도 안 시켜 주고 항상 일류대나 성공만 강요해서 누군가를 한 번 사랑해 보거나 연애를 한 적도 없다.

옷을 사본적도 없고 가방을 사 본적도 없고 엄마께서 만들어 주는 것만 했다.

물론 그건 감사하기는 하지만말이다.

여행이나 엠티나 수학여행을 가본적도 없이 공부를 했는데 병에 걸리니까 나의 노력이 무용지물이 됐다.

나의 상황이 안 좋아지니까 따뜻한 말보다는 독설이나 냉소적인 말들이 더 돌아 오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는 내가 나를 가장 사랑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힘을 주는 얘기들을 책을 통해서 밖에는 얻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 가정의 문제나 나의 총체적인 심리나 말이나 사람을 대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누군가 선행한다고 해서 선량함의 진정한 의미를 안다고 할 수 없다.

사람들이 선행을 하는 이유는 도덕교육, 종교, 가정환경, 사회의 인정때문인지 모른다.

착한 일을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다.

그렇구나,,,,

못된 사람들은 또 못될 수 밖에 여러 요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요소들이 양심으로 귀결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것들은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왜 그래야 하는지 알고 있지 않아도 마음속에 당연한 이치로 받아들여진다.

사람에게는 굳이 증명할 필요 없이 그저 믿어지는 결론이 있기 마련인데 그것이 바로 신념이다.한 사람이 자기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선한 일을 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은 아니다.

자기 마음의 안위를 위해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이기적인 것이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선을 추구해 왔다.

선량함은 양날의 검과 같다.

멍청한 선량함은 실컷 베풀고 헌신해 놓고 외려 나쁜 사람이 되고 마는 결과를 불러 올 때가 있다.

이런 선량함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예를 들어서 쉽고 이해하기 좋게 설명을 해준다.

직장 생활을 한 어떤 여성은 서글서글 열정적이며 친절한 여성이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남을 이용래먹기 좋아하는 몇몇 동료들의 눈에 들어 버렸다.

처음에는 그녀의 책상 위에 놓인 초콜릿을 허락 없이  집어 먹는 정도였다.

하지만 곧 이틀이 멀다 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대며 그녀에게 밥을 사게 만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착한 당함을 겪는 사람들이 100%이해가 된다.

나중에는 대놓고 간식을 넉넉히 챙겨 오라고 요구하는 동료까지 생겼다.

하지만 그녀는 묵묵히 견뎠다.

어쨌든 직장에서 좋은 인간관계는 필수고 이를 잘 유지하려면 어느 정도의 지출과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모쇼한다는 것을 알고 직장동료가 돈을 빌려 가더니 반년이 넘게 갚지 않았다.

그사이 그녀가 살던 곳의 월세가 올랐다.

그녀가 돈을 갚으라고 하니까 그 동료는 난색을 표하면서 고향집에 돈을 보내서 돈이 없다고 했다.

지금도 아빠 엄마께서 돈을 못 받아서 너무 힘든데 그 생각이 난다.

그 동료는 직장을 그만두고 연락처를 바꿔서 그녀는 돈을 받을 길이 없었다.

이 일을 겪은 뒤 그녀는 더 이상 무조건 착하게 굴지 않기로 했다.

행동은 반드시 일련의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니 손을 내밀 때는 내밀더라도 반격해야 할 때는 확실히 반격해야 한다.

늘 당하던 사람이더라도 한 번만 제대로 반격한다면 이후에는 그를 괴롭히는 사람리 현저히 줄기 마련이다.

반격,,,,,,이 중요한 것이다.

요즘 뉴스를 보면서 너무 무서워서 호신술책도 사고 과거에 배웠던  택견동작도 다시 해봤다.

그러니 자신이 세상을 대하는 대로 세상도 자신을 대하는 법이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진리이다.

자신이 누군가를 공격한다면 반드시 반격에 부딪히게 된다.

비난을 쏟 부으면 그만한 반반이 돌아온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팁이 있다.

대화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70%가 분위기, 30%가 내용이다.

어떤 사람의 말에서 가시가 느껴진다면 그 이유는 구체적인 내용이나 행동 때문이 아니다.

밀 지체에서 공격적인 분위기가 뿜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동기부여 강사 오리슨 아든은 뼈다귀를 들고 욕을 파부으며 개를 부른다면 개는 놀라 도망갈 것이다.

그러나 부드럽고 온화한 목소리로 '이리 오렴, 널 때려 죽여주마.'라고 한다면? 개는 반갑게 달려올 것이다.

그만큼 말에서는 내용보다 분위기가 중요하다.

미국 기업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한 강연에서 이런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어린 시절 그는 어머니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고 흡연이 건강에 얼마나 큰 해악을 미치는지  얘기를 하니까 어머니는 충격을 받아서 울었다.

나중에 이 일을 알게 된 할아버지가 베조스에게 똑똑하기보다 친절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했다.

똑똑함은 재능이지만 친절함은 선택이다.

kind는 단순히 친절하다든가 착하다는 뜻이상으로 공감, 포용, 타인에 대한 종중의 의미까지 포함한다.

똑똑한 사람은 만나기 쉬워도 정말 친절한 사람은 만나기 어렵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둘다 만나기 어렵다.

꽅까지 선량함과 친절함을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절대 선량하기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어려운 만큼 우리의 인생에서 선량함을 선택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계속 드는 생각이지만 상황이 어려워지면 선량함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나의 상황때문이고 그 다음은 독설들때문이다.

나의 상황은 남들이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할 시기에  아파서 병원을 80군데를 다니고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니까 그게 분노를 일으킨다.

기운이 없어서 젓가락도 못 들고 집이 경사인데 집까지 걸어 다니지도 못하고 눈이 너무 아파서 책을 5분도 못보고 얼굴이나 목에는 결절이 생겨서 혹부리영감같다는 얘기를 듣고 하니까  선량함을 포기하고 싶어진다.

예쁘고 날씬하고 똑똑하다고 질투도 많이 받고 내가 살아 있는게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가 아프니까 좋아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선량함을 던지고 싶어진다.

왜 결혼을 안하냐 왜 로스쿨을 안가냐,,왜 취직을 안 하냐,,눈이 왜 그러냐,,왜 숨을 쉬기 힘들어하냐,,아프면서 별의별 얘기들을 다 들었다.

그래서 선량함이 없는  사람들에게 한방을 먹이는 이 책이  나에게 너무 필요했다.

신앙이 있고 집에서 기도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하고 병원도 미친듯이 다니고 몸에 좋다는 음식, 약은 전부 다 먹었다.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머릿속에 독설 들었던 것, 화가나는 그 상황이 맴돌아서 책을 봐도 눈에 하나도 안 들어 오고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그런 상황들을 전부 이기기 위해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힘들게 하는  실체가 뭔지 파악하고 궁금하고 이겨 내야 한다.

이 책의 요지는 자기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거절도 잘하고 말도 받아 칠 줄 알아야 한다.

말은 잘하면 무기가 되고 자기 자신이 당당해진다.

 말을 잘하면서 자기주장을 잘하고 유머러스하게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다.

저자는 항상 부드럽지만 단호한 태도와 말을 유지하라고 한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기때문에 만만하게 보이지 않아야 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 강적들인가하는 프로를 봤는데 보수와 진보가 나와서 극명하게 대립하고 첨예한 의견으로 대화를 하는 프로였다.

어떤 야당의 대표가 나와서 분당하는데 자기를 디스하면서 유머러스하게 얘기를 하는데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관심이 가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가를 믿느니 차라리 동네 개를 믿겠다,,남자를 믿느니 차라리 옆 집 수캐를 믿겠다,,이런 유머는 재미있으면서 간만에 크게 웃게  된다.

예능을 많이  보는데 보는 이유가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흠이나 불쾌하게 만드는 농담이나 웃긴 얘기는 싫다.

자기자신에 대해서 함부로 못하게 하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게 어떤 부정적인 상황이나 절망적인 상황도 반전으로 바꿔 놓으니까 그런 것 같다.

나도 안 좋은 분위기나 상황을 반전으로 바꿀 수 있는 말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책을 읽고 공부하면 된다고 하니까 말여신이 되는 꿈도 한 번 꿔 보고 싶다.

거절도 착하게 하고 말이 무기로 다가올때는 뭔가가 잘못돼서 따질 때 무기로 다가온다.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과 끝이 말에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것 같다.

말을 잘하는 것에서 성공과 실패도 좌우한다.

말을 잘해서 사랑을 받거나 미움을 받기도 하고 만만하게 보이기도 한다.

주변에서 보면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독설을 잘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는 것 같다.

저자는 착함을 끝까지 유지하라고 독려한다.

말발이 세면 통쾌하게 받아치기도 하고 주변의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보면 말을 잘하고 자기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하다.

손석희같은 분을 봐도 말을 너무 잘하고 가장 논리적으로 말을 해서 본받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말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독설을 하는 여자친구들에게 유머러스하면서 그 말을 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대처법이나 그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유머러스하게 탁 받아 치는 그런 것을 책에서 도움을 받으면 된다.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매력적이기도 한 것 같다.

곤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질문을 한 사람을 다시 곤란하게 탁 받아 치는 것은 생각만 해도 통쾌하다.

화도 안내고 큰소리도 안 치면서 자기가 표현하고 설득하려고 하는 것을 할줄 알면 인생의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하는 좋은 기술같다.

저자는 중국에서 가장 탁월한 상담가라고 하는데 그런 상담가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인지 궁금했다.

저자는 책도 많이 읽겠지만 많은 사례를 접해서 그렇게 되느느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저자같은 능력은 면접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단호한 태도나 말을 잘하면 억울하게 당하고만 살지는 않을 것 같다.

저자의 취지가 바로 그것이다.

착하게 살지만 당하지 않는 것이다.

요즘 같이 독설가들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는 이 책이 꼭 필요하다.

 말만 잘하면 되는게 또 아니라 내면도 단련을 해야  한다.

저자는 자존감을 또 강요한다.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마음도 전해진다는 얘기가 맞는 것 같다.

저자가 시키는대로 말을 잘하면 억울하거나 속상한 일들이 덜해지고 만만한 상황도 잘 이겨낼 것 같다.



나도 어릴 때부터 착하고 순진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랬더니 필요없는 요구가 많았다.

교회친구는 돈을 빌려 달라고 해서 왜 돈을 빌려 주냐고 하니까 자기가 밥을 사줬다고 해서 나도 밥을 사줬는데 왜 빌려주냐고 하니까 공부하고 비싼 학원을 다니니까 빌려 달라고 했다.

못 빌려 준다고 하니까 관계가 끓겼다.

또 교회오빠가 찾아 와서는 주식에 투자하라고 해서 안 한다고 돈이 없다고 하니까 부모님한테 얘기해서 하라고  했다.

안한다고 하고 스팸처리를 하니까 연락이 안  됐다.

또 회계공부를 같이 했던 언니가 아파트를 사는데 그 아파트에 방 하나를 쓰고 돈을 일부 내라고  했다.

 집에서 부모님이랑 사는데 왜 따로 나가고 따로 돈을 내야 하는지 안 한다고 하니까  엄청 졸랐다.

로스쿨학원을 다니는데 애들이 강의를 듣는데  나보고 80만원 되는 돈을 미리 내면 자기들이 모아서 준다고  했다.

그래서  돈이 없기 때문에 내가 미리 낼 수 없다고 했다.

또 교회친구가 자기는 치수가 88,99인데 나보고 자기 옷을 사라고  했다.

난 치수가 44,55를 입는데 어떻게 사서 입냐고 하니까 헐렁하게 입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살 생각이 없다고 하니까 제일 친했는데 멀어  졌다.

또 교회언니가 60만원짜리 블라우스를 싸게 해줄테니까  사라고 해서 안 산다고 했다.

우리 ​ 아빠도 착하다 순진하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보증서서 집 날리고 교회장로님이나 제자한테 사기 당해서 빌라랑 땅이랑 또 날리셨다.

사람을 믿고 잘해주니까 전 재산을  날리고 껍데기까지 벗겨  갔다.

지금도 동네 사람중에 누구인지 모르는데  우리 물건을 몰래몰래 계속 훔쳐  간다.

요즘 세상은 범죄자에게 안 당하고 살아 있는게 성공이고 기적같다.

착하고 거절할 줄 모르면 엄청 사기를  당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사기를 많이 치고 산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을 멀리하고 정말 조심하고 단호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너무 기분 나쁘게 하면 보복할까봐 그런 것도 걱정되는 것 같다.

저자는 너무 착하게 보이면 이용을 하려는 사람들의 타겟이 된다고 하는 말을 정말 깊이 새겼다.

요즘 미투운동을 보면서 불의한 것에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많은 여성들이 직장을 다니거나 자신의 일을 하려고 하는 곳에서 성적인 학대를 당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여성들이 경험한 불편과 불안, 좌절, 삶의 불가항력이거나 자기 개인의 문제라 치부했던 것들이 사실 여자라는 이유때문이었다는 깨달음은 우리가 세계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녀들을 행동하게 하는 것 같다.

지금의 이 혼란과 시끄러움은 앞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바꿔줄 거라고 기대하는데 요즘 은근슬쩍 잠잠해지고 넘어 가는 것 같다.

권위주의를 거부하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진정한 자유와 평등의 시대가 되어야 하는 것 같다.

뉴스룸에 출연한 서지현검사는 성폭력 피해자분들에게 결코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서지현검사는 그것을 깨닫는데 8년이 걸렸다고  한다.

검사라고 하면 최고의 자리인데 검사도 당하는 세상이라니 정말 놀랬다.

그래서 이 책이 정말정말 완전히 필요하다.

엄마께서 성폭력상담소를 하셔서 그런 얘기를 해줬을 때 나는 설마라고 생각했다.

모솔에 수학여행, 엠티, 과모임에  난  가지 않았다.술을 안 마시고 엄마랑만 다니니까 친구가 필요없고 술문화나 대학문화가 나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대학동기를 가끔 만나서 들어 보면 성희롱이나 성추행, 성폭행까지도 숨겨졌지만 엠티나 외박을 하는 모임에서 일어난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늘 혼자이고 엄마랑만 다니고 남자는 구경도 못하고 혼자 책을 보는 인생이 그렇게 슬프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지현검사는 장례식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수행하던 남성 검찰 간부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가해자의 사과를 원했지만 돌아온 것은 인사 불이익었다고 한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지 못하고 아이를 유산하고 자살충동에 시달리는 사이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서지현검사는 검찰내부 통신망에 자신의 경험을 올렸다.

미투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다고  한다.

범죄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한다는 법 집행기관에서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이 자행되어 왔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놀랍지도 않았다.

오히려 놀라운 것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뿌리 깊은 불의를 온 세상에 드러낸 서지현검사의 용기였다.

서지현감사 때문에 너무 놀랐는데 안희정비서인 김지은씨 때문에 또 너무 충격을 받았다.

안희정책을 읽고 진정한 민주주의자에 페미니스트이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속았다.

미투운동은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유색인종의 여인들이 겪는 성폭력을 폭로하기 위해 창안한 운동이다.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30년 동안 저질렀던 성폭력사실이 드러난 뒤 배우 알리사 밀라노의 제안으로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었다.

오타쿠 내 성폭력 영화계, 방송계, 문단 내 성폭력, 미술계 내 성폭력, 해시태그와 함께 자행되던 무수한 성폭력들이 폭로되었다.

최영미시인도 문단내 은 시인옆에 앉지 말라고 했는데 시인 이승철은 최시인이 피해자코스프레를 한다, 김병익문학평론가는 너무 시시콜콜 다 드러내고 폭로하고 비난하면 세상이 좀 살벌해지고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아니,,,,잘못된 것을 잡을 수 있는 거지,,,성범죄에 여유가 어디있지,,,자기딸 아내가 당해봐야 안다는 얘기로 또 다른 여성들을 소환해야 하는 것 같다.

남성들은 그정도의 일가지고 왜 지금 얘기하는지 불순의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하고 의심한다.

이 세상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살 수 없는 것을 곱씹는 경험과 기억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여성들이 잘 싸워야 하는 것 같다.

나도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점은 가부장적인 사회에서는 변할 수 없고 여성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성희롱과 다이어트를 비롯한 꾸밈 노동 강요, 자신의 문제를 유난으로 치부하는 주변인들의 지치게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매일매일 화를 내고 있는 여성들도 많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얘기하라고 격려한다.

그럴 때 피하지 않고 단호하게 말하는 기술이 너무 필요한 것 같다.

페미니즘은 분노에서 출발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이다.

거의 매일 여성혐오와 마주하게 되는 사회, 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이 가해자의 보복성 고소에 시달리고 페미니즘 교육을 실천한 교사가 공격을 당하고 성범죄에 연루되었던 남성연예인들이 은근슬쩍 커리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분노와 무기력과 절망으로 이어진다.

무엇이든 쉽게 새로운 세상이 올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기대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로즈 맥고완이 헐리우드의 성폭력을 가장 강력하게 폭로한 배우이고 그녀는 여성들에게 목소리를 낼줄 알아라고 하고 화낼때는 화를 내라고  한다.

그럴 때 이 책에 나오는 단호하게 말하는 기술이 꼭 필요하고 적용해야 하는 것 같다.

호주는 가부장적인 나라이고 지금 미투운동을 비롯해 가부장제 꺼져라, 연대하는 여성은 패하지 않는다. 페미니즘은 남자에 반대하는 운동이 아니라 정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서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서양나라라고 하면 양성평등이 이루어진 나라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 많은 안다는 것을 알았다.

자존감이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라면 그런 자기를 남들도 함부로 못하게 대응하고 말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주변에 사람을 미치게 하거나 짜증나게 하는 건 거의 말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

미투주인공들이 억울해하는 건 그 당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때문이라고  한다.

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독설로 공격이 들어오는데 받아쳐서 말을 못하면 두고두고 억울하다.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나같은 경우는 그냥 넘어갈 때가 많고 속으로 삭히는 스타일이었다.

이 책에서는 두 배로 돌려 주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는 방법들이 이 책안에는 가득해서 읽을 때 너무 행복하고 위로가 되었다.

어떤 의견이든지 확실히 얘기해야 한다.

나도 나를 무진장 사랑하고 싶은데 나를 하챦게 만들려고 하는 세력들이 세상에 전방위적으로 깔려 있다.

여성학을 읽어 보면 여성이기 때문에 어떻다고 속이는 얘기들 투성이다.

 그 다음으로는 싱글 여성은 어떻다는 편견으로 조종하는 얘기들로 가득하다.

그 다음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는 어떨 것이다라는 속이는 얘기들로 가득하다.

저자는 그놈의 자존감이라고 해도 또 그래도 자존감이 답이라고 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정말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의 속이는 거짓말때문인 것 같다.

저자는  자신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의 힌트를 알려 준다.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도 상처주는 선수들이다.

상처받는 것도 애매하거나 미묘한 것들과 말하기는 치사한게 정말 많다.

내 자신도 나에게 상처를 주는 상처제조기이다.

이 책을 보면 남의 일에 간섭을 엄청하는 꼰대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꼰대대처법도 알려 준다.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데 꼰대들은 과거지향적이고 감히,,과거에는,,,내가 어떤 사람인줄 알아,,,,어린 것들은,,,여자는,,,,결혼은 어떻고,,,내리사랑이 어떻고,,,,돈도 실력이야,,내가 소싯적에는,,,난 계층이나 서열이 높으니까,,,,집이 몇 채이고 건물이 몇 채이고,,,전부 권위적이고 자랑이나 남을 무시하는 얘기들을 하는 것을 많이 본다.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그런 사람이 안되어야 하는지 근거를 들고 있다.

나를 지금까지 버티게 해주는 건 자존감이나 자기긍정감이다.

저자는 뭔가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조건부 자신감)이 아니라 지금 아무것도 없어도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기로 결심하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한다.

나의 사람남자친구들이나 여자친구들이 나이가 들수록 더 각박해지고 못돼진다.
 물론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말이다.
내가 잘되는 걸 기뻐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저자의 얘기대로 남의 일에 기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점은  냉정하고 쿨하고 시크해서 사기를 당하지 말아야 겠다이다.
인간관계가 실력을 만드는 것 만큼  중요하기는 하지만 끌려 다니는 관계가 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독설이 심하고 질투가 심한 사람과 계속 친하게 지낼 수 없는 것 같고 나한테 뭔가를 얻어낼려고 친한 척하는 사람과도 친하게 지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저자는 그런  기준을 알려 준다.
내 자신도 누군가에게 진정한 사람이 돼고 싶어서 노력해도 뒷통수 맞을때가 있다.
저자의 책을 읽었다면 착해서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과 자신의 감정과 상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읽었다면 자신을 수단화하고 이용하려는 상황을 받아 치는 지혜도 알았을 것이다.
 착하다고 모든 것을 희생하고 받아 들여서도 안되고 강할 때는 강하고 부드러워야 할 떄는 부드러워야 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만을 좋아하고 나에게 잘하는 사람에만 잘해야 한다.
나에게 선하고 착하게 대하는 사람에게만 착하면 되는 것이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질낮은 선량함을 베풀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난 모든 사람에게 착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라는 생각에  뭔가 번쩍하는 느낌이었다.
남보다 내가 먼저라는 것,  약자입장에서도 깐깐하고 대범해야지 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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